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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비점오염저감시설 점검…정상 운영 확인

장마 대비 비점오염저감시설 관리실태 점검 실시

 

(정도일보) 전라북도는 하절기 강우시 비점오염저감시설의 정상 운영을 위해 지난 6월 19일부터 26일까지 유지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29일 밝혔다.


점검 대상시설은 인공습지 4개소 및 침사지 1개소 등 총 5개소다. 이들 시설은 강우시 하천주변 농경지 등에서 발생되는 농업 비점오염물질을 처리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시설별 정상운영 여부 확인을 위한 수생식물 관리 상태 및 유입·유출수로 협잡물 제거상태 등이다.


확인결과 수질정화식물(꽃창포, 물억새, 줄, 띠부채꽃 등)이 왕성하게 서식하고 있었으며, 고사되거나 부패된 수생식물은 없었다. 다만, 밀집성장으로 인한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부분적인 제거 작업을 실시했다.


또한, 유입 및 유출수로내 방치된 협잡물 등은 없었고, 퇴적물은 매년 장마후 1회 이상 준설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입 및 유출수질은 분기 1회이상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처리효율은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 73~80%, 총인(T-P) 75~90%로 설계기준치(BOD 53%, T-P 60%) 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다.


특히, 남원시 구룡계곡 침사지는 유입부에 CCTV가 설치되어 흙탕물 발생여부에 따라 저감시설을 원격·가동함으로써, 비점오염물질 제거 효과를 극대화했다.


홍인기 전북도 물통합관리과장은 “비점오염저감시설이 하천 수질개선 효과뿐만 아니라, 시설 주변 휴식공간 제공으로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생태수로 등 신규 사업 발굴로 하천 수질개선, 개발부하량 확보 및 휴식공간 제공 등 일석삼조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점오염물질은 하천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 중 80%이상을 차지해 상수원 및 하천 수질오염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개발사업에 의한 불투수면 확대, 농경지 가축분뇨 퇴‧액비 사용량 증가 등으로 강우시 하천으로 유입되는 비점오염물질 배출량은 증가하는 추세다. 총인(T-P)은 호내 유입후 축적되어 녹조 발생으로 상수원 수질을 악화시키는 원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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