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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권요안 도의원, 전북형 스마트농업 모델 발굴을 위한 정책 토론회 개최

전북형 스마트농업 생산ㆍ가공ㆍ유통ㆍ판매 통합 시스템 및 스마트농업 전문협의체 구성 등 제안

 

(정도일보) 전북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 권요안 의원(완주2ㆍ더불어민주당)이 27일 도의회 의원총회의실에서 나인권 위원장, 농어업농어촌위원회 배종향 분과위원장 및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형 스마트농업 모델 발굴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권 의원에 따르면 “최근 농촌의 인구감소, 고령화, 농지감소, 기상이변에 따른 각종 재해 등의 문제 해결 방안으로 스마트농업의 중요성이 확대되면서 도내 스마트농업의 실태를 파악하고 전북에 맞는 스마트농업 모델 발굴이 시급하다”며 토론회 취지를 밝혔다.


특히, 오늘 토론회는 “지난 4월 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에서 네덜란드 델피, 와게닝겐대학 시설원예연구소 등 해외연수를 다녀온 후 선진 사례를 전라북도에 어떻게 접목해야 할 것인지 해결책을 찾고자 마련된 자리”다.


토론회 주제발표에 나선 한국농수산대학교 이종원 교수는 “정부는 스마트팜 시설원예를 ‘22년 7,076㏊에서 ’25년 9,000㏊로 확대하고 ‘27년에는 전체면적의 30%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전북은 스마트팜 패키지 사업의 표준모델을 개발하고 스마트농업 활성화를 위한 전문 협의체를 상시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새만금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수출주도 스마트농업 혁신단지를 조성하는 데 전북이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장 사례 발표에 나선 ㈜아름 한승진 대표는 “2019년 130억을 투자해 19,740㎡ 규모의 전국 최초 엽채류 생산 전용 유리온실을 설치ㆍ운영하고 있는 선도농가”로써 “영농경험이 없는 청년들이 무작정 스마트팜에 뛰어들 것이 아니라 현장 경험 능력(그린핑거) 향상을 위한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정토론에서 농협중앙회 전북본부 김영일 본부장은 “생산의 스마트화를 넘어 생산~유통 전 단계에 걸친 스마트화를 유도하기 위해 기존 지원사업에서 선별ㆍ상품화 시설까지 포함해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마트팜 1세대 화훼온실을 운영하고 있는 청운농장 이강훈 대표는 “현재 스마트팜 혁신밸리 실용화 교육이 딸기, 파프리카 등 일부 품목에 80% 가량이 집중된 점을 지적”하며, “스마트팜에 적합한 작목을 다양하게 개발해 연중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소규모 농가 지원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권요안 의원은 “전북형 스마트농업 모델 구축을 위해 기존 시설하우스에 ICT기술을 결합해 저비용으로 고수익을 낼 수 있는 실속형 스마트팜을 확대하고 생산에서 가공ㆍ유통, 판매에 이르는 연계 산업 개발과 지원방안을 수립해야 한다”며, “앞으로 전라북도와 관련 산학연 기관이 함께 스마트농업 전문 협의체를 구성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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