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북도, 민물 고급어종‘어린쏘가리’방류

자체 생산한 어린쏘가리 4만마리, 도내 주요 하천에 방류

 

(정도일보)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는 건강한 생태계 조성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자체 생산한 어린 쏘가리 4만 마리를 6월 26일〜27일까지 도내 4개 시·군 하천에 무상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쏘가리는 올해 5월 연구소에서 관리 중인 어미로부터 인공채란 후 수정란을 확보해 6월까지 전장 3cm까지 성장했다. 또 방류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까지 마친 건강한 종자로, 방류 후 3년이 지나면 30cm 정도의 크기로 성장해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쏘가리는 암갈색의 표범무늬를 띠는 육식성 어류다. 하천 중류에 물이 맑고 바위가 많은 강에 주로 서식하며, 민물고기 중에서 가장 뛰어난 맛으로 횟감과 매운탕으로 많은 소비자가 선호한다.


서재회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장은 “우리 곁에서 사라져가는 토산어종의 종자생산·방류로 생태계를 유지하고,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종자를 지속적으로 방류해 어업인 소득증대와 수산자원 회복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산기술연구소에서는 2011년 처음 어린 쏘가리 방류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35만여 마리를 도내 주요 하천 및 저수지에 방류했다. 올해도 6종 188만 마리의 민물고기를 생산해 방류할 계획이다.


또한, ‘23~’24년(2개년)에 걸쳐 시험연구사업으로 순환여과시스템을 활용한 쏘가리 고밀도 양식시험을 추진하고 있으며, 연구를 통해 양식기술이 확립되면 민간에도 기술을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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