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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김슬지 도의원, 잼버리 청소년리더센터, 국제교육원 활용 제안

도교육청 내 관련 업무 부서 조정으로 인력 확보, 폐교지원금 등 예산도 있어

 

(정도일보) 전북도교육청의 국제교류·교육 정책이 확대되는 가운데, 이를 전담할 기관이 부재하다는 지적과 함께 새만금잼버리대회 글로벌청소년리더센터를 국제교류·교육 기관으로 활용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지난 22일, 전라북도의회 제401회 정례회에서 김슬지 의원(교육위원회·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북교육청 국제교류·교육 전담기관 설립 필요성과 인력 및 재원 확보 방안”을 제안했다.


김슬지 의원은 “올해 학생 해외연수 규모는 3,558명, 예산은 약 38억원으로 여기에 교직원 연수를 더하면 연인원 4,108명, 약 71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면서 “국제교류·교육 전담기관을 설립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추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향후 4년 동안 전북교육청 해외연수 규모는 학생 10,190명으로 교직원까지 추산하면 약 12,4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며, 교육감 공약 역시 세계시민교육, 학생 해외연수, 국제교류 확대, 외국어지원 등 약 270억원의 예산이 책정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슬지 의원은 “학생 해외연수는 단순한 해외여행을 넘어 견문을 넓히고 글로벌 마인드를 심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의 장 이 되어야 한다”면서 “국제교류·교육 전담기관 설립으로 교육적 효과를 높이고 업무의 전문성과 체계적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담기관이 설립된다면 해외연수뿐만 아니라 다문화교육, 국제이해교육, 문화다양성교육, IB(국제발카레로아)교육과정, 국제공동교육과정 운영 등”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면서 “특히, 다문화 아동비율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전북은 다문화 학생과 가정을 위한 체계적 지원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슬지 의원은 “이미 7개 시도교육청이 국제교육원을 오래전부터 운영해 오고 있고, 올해 대전시교육청이 외국교육전담기관 설립을 발표했고, 세종시교육청도 국제교육원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관설립을 위한 인력과 예산 확보가 문제지만 현재 자원을 활용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도교육청 산하 국제교류·교육 관련부서'정책기획과 국제교류팀(7명), 민주시민교육과 잼버리·다문화팀(6명), 창의인재교육과 외국어교육팀(5명), 영어체험센터 등(103명)'를 재조정하여 인력을 확보하고, 학교 통폐합에 따른 지원 예산과 전북도가 새만금잼버리 개회를 위해 건립하고 있는 글로벌청소년리더센터를 활용하면 예산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제안했다.


김슬지 의원은 “전북도와 전북교육청이 적극 협력해 글로벌리터센터를 국제교류·교육센터로 활용한다면 새만금국제공항 등 새만금의 이점을 십분활용할 수 있다”면서 “전북도와 전북교육청의 적극적인 협력과 노력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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