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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도지사, 미래산업 생태계 대전환을 위한 포럼 개최

부지사, 실국장, 출연기관장 및 직원 60여명과 함께 열띤 토론

 

(정도일보) 김관영 도지사가 미래 먹거리 산업 발굴 및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가 초청 특강과 토론 등 직원들과 함께 공부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전북도는 11일 ‘새로운 전북 월례 포럼’을 개최, 김관영 도지사가 점심시간(11시 30분 ~ 13시 30분)을 활용하여 도청 중회의실에서 부지사, 실·국장 등 간부 공무원과 관련 출연기관장 및 직원 60여 명과 함께 과학기술혁신을 주제로 공부하고 열띤 토론을 진행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정병선 원장 특강, 토론 및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이날 행사에서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기술패권 등의 원인으로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도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대화형 인공지능인 Chat GPT 관련 연구모임도 만들고 활용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어느 나라고 초격차 기술을 갖기 위해 노력하고, 우위에 서기 위해 다른 나라의 성장을 막기도 하는 기술이 곧 권력인 시대이므로 더 빠르고 더 다르게 나아가야 한다”며, 직원들이 과학기술 부문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어 “사람과 자본, 물자가 부족한 전북에는 특히나 ‘과학기술’이 중요한 분야다”며, “도는 지역산업 혁신생태계 마련을 위해 연구개발특구와 강소특구, 규제특구를 구축하고 있고, 수소와 재생에너지, 미래차 산업 기반 마련은 물론 데이터와 드론 산업육성과 새만금을 이차전지 중심지로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두 번째 포럼 주제를 ‘과학기술’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 지사는 또한 “우리의 역량과 기반을 한데 모아서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방향을 제시해야 할 때이며, 오늘 포럼이 전북의 특별함을 만드는 디딤돌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특강 강사로 나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정병선 원장은 ‘한국과학기술혁신 정책방향’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며, 글로벌 대전환 시기 대응을 위해 전라북도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정 원장은 “기술이 세상을 지배하는 팍스 테크니카(Pax Technica) 시대가 점화됐고,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첨단기술분야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며, “기술패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반도체, 이차전지, 첨단모빌리티, 인공지능, 바이오 등 국가전략기술 확보에 국가의 역량을 총집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이어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주도 혁신성장역량 강화에 나서야할 시기이며, 전략적 기획을 통한 전북 혁신역량의 획기적 제고는 물론 국가전략기술과 연계된 지역혁신허브 발굴·육성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 시간에는 연구개발특구, 규제자유특구, 혁신클러스터 육성 등 다양한 내용의 질의 응답이 진행됐다.


전라북도는 앞으로도 매월 ‘새로운 전북 월례 포럼’을 개최해 인공지능, 바이오, 경제, 농생명, 문화·관광 기타 분야별 최신 이슈에 대한 전문가 특강과 토론을 통해 직원들의 시야를 넓히고 도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