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전북도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오는 13일에 청소년 상담 축제 및 청소년 어울림마당 행사를 각각 한국전통문화전당 야외마당과 전주 중앙살림광장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청소년 상담 축제는 전북 유일의 청소년 상담축제다. 올해는‘청소년은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영웅, Youth Hero!’를 부제로 청소년 상담과 청소년 유관기관 프로그램 홍보 및 진로체험 등 총 31개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상담부스는 ▲정서조절, ▲스마트과의존, ▲성격․학습, ▲심리검사, ▲스트레스, ▲부모상담 등 총 14개가 운영된다.

청소년 유관기관 프로그램 홍보는 전라북도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전라북도 아동보호전문기관,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전주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전주시완산청소년경찰학교 등 6개의 기관이 참여·운영한다.

진로체험부스는 전주대학교와 함께하는 한식 조리, 과학교육, 역사문화, 탄소나노신소재 등 학과체험 6개의 진로부스로 운영된다. 이외에도 축제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의 쉼 공간과 먹거리 공간 등도 운영된다.

청소년 어울림마당은 전라북도 자랑스러운 청소년 상 시상, 2023년 동아리 지원사업 인준식, 밴드·보컬·댄스 등 다양한 청소년 동아리 공연 등 청소년 문화 축제의 장으로 열릴 예정이다.

어울림마당은 청소년들이 학업에서 벗어나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전라북도가 문화·축제의 장을 상시 마련해 주기 위한 행사로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연중 8회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전라북도 자랑스러운 청소년상’의 5개 부문 수상 대상자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된다. 수상자는 ▲효행 황효선(장수중학교), ▲선행 박서현(전주대학교 부설 국제영재아카데미), ▲면학 문하임(김제 덕암고등학교), ▲예체능 장윤서(군산여자고등학교), ▲장애 윤경림(전라북도립장애인복지관) 학생이다.

효행부문 황효선(장수중학교, 14세)은 한부모 가정 환경에서 매사 근면 성실한 자세로 집안일을 돌보고 동생을 챙겼으며, 일상생활에서 어른에 대한 정성과 예를 다하고 효를 실천하는 귀감이 되며 각종 봉사활동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 함양에 앞장섰다.

선행부문 박서현(전주대학교 부설 국제영재아카데미, 16세)은 학원에 다니기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원어민교사 수업이 가능하도록 멘토단을 구성, 주 1회 원어민 수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또‘22년 재외동포 청소년캠프 자원봉사 활동, 취약계층 연탄 봉사 등 열성적인 봉사활동을 펼쳤다.

면학부문 문하임(김제 덕암고등학교, 17세)은 어려운 가정 환경 속에서도 학업성적이 우수하며, 장래 희망인 의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진로와 관련한 다양한 교내활동을 참여하고 있다. 학급실장도 맡아 소외되는 친구가 없도록 소통하려는 노력을 인정받았다.

예체능부분 장윤서(군산여자고등학교, 18세)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야구를 시작해 제8회 FILA 전국리틀야구 우승 및 익산시 체육회장상 우수선수상 수상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2021년 최연소 국가대표 선발 이후 현재까지 대표선수로 활동, 체육활동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장애부문 윤경림(전라북도립장애인복지관, 24세)은 선천적 장애를 갖고 있지만 18세부터 삼성자립생활관에서 생활하며 자립을 준비하고 있다. 고등학교 재학시절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을 취득했고, 25세에 완전한 사회적 자립을 위해 2021년부터 2022년 4월까지 복지일자리사업으로 전북도립장애인 복지관 내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활동했다. 이후에는 일반사업체인 아이브갓에브리씽 삼천도서관점 카페에서 3주간 현장훈련을 거쳐 취업에 성공해 현재까지 근속하며 안정적으로 직업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박현규 전라북도 교육협력추진단장은 “도내 청소년들과 보호자, 현장 최일선에서 청소년들과 호흡하는 청소년지도자들이 하루라도 마음을 활짝 열고 힐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도내 청소년들이 더욱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 교육청, 청소년 관계기관이 협력해 함께 성장하는 청소년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