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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맥류 안전 월동 대비 홍보 나서

 

(정도일보) 임실군이 밀과 보리 등의 맥류의 월동에 대비하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당부하고자 홍보에 나섰다.


맥류는 습해에 매우 약한 작목이므로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 습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이 잘 빠지도록 배수로 정비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논의 가장자리에 좌우로 배수로를 연결시키고, 배수구의 연결 상태를 확인하여 물이 잘 빠지도록 하는 것이 좋다.


재배지의 물 빠짐이 원활하지 못하여 토양의 수분이 너무 많으면 뿌리가 깊게 뻗어나가지 못해 얼거나 산소 부족으로 월동 중 잎이 노랗게 변하여 말라 죽는다. 습해가 심해 작물 생육이 부진한 포장에서는 요소 3%액으로 잎에 비료를 주고, 뿌리의 발육 촉진을 위해 규산질 비료를 300평당 25kg 정도 뿌려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최근 파종 후 기온이 높아지는 날이 많아져, 겨울철 기온이 급감하는 경우 작물이 동해를 입을 수 있다. 겨울이 오기 전에 잎을 3~6개 정도 확보하여 뿌리를 잘 내고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겨울 추위가 시작되기 전 12월 상 ~ 중순 사이에 밟아주면 웃자람을 예방할 수 있다. 겨울이 지나고 생육재생기에 밟아주기를 하면 수분을 보존하고, 봄철 서릿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웃자람으로 인한 추위 피해가 우려될 때에는 300평당 미숙퇴비 1,500kg, 볏짚 300~500kg 정도의 유기물을 덮어주는 것이 좋다.


김쌍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올겨울 춥고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맥류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한 기술지도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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