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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도민의 생각이 정책으로” 도민‧공무원 우수제안 시상

‘청년인구 귀향‧정착 방안’, ‘배달음식 쓰레기 줄이기 방안’ 제안 공모

 

(정도일보) 도민과 공무원이 제안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도정 정책에 반영될 전망이다.


전라북도(도지사 김관영)는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약 6개월간 도민과 공무원의 참여로 진행된 「2022년 전라북도 테마제안 공모」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2일(수)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북도는 ‘다시, 여기! 새로운 삶 전라북도’라는 큰 방향 아래 ▲컴백홈! 인구 유입을 위한 청년인구 귀향‧정착 방안, ▲배달음식‧배달포장 쓰레기 줄이기 방안을 주제로 공모해 총 187건(도민 127건, 공무원 60건)의 제안을 접수했다.


접수된 제안은 1차 실무심사 및 2차 본심사를 통해 최종 14건의 우수 제안(도민 6건, 공무원 8건)을 선정했다.


올해부터 전북도는 테마주제에 대한 도민 선호도 조사와 대국민 온라인 심사를 통해 수요자 중심의 정책 발굴을 강화했다.

이날 영예의 일반도민 부문 금상은 숙명여대 제비팀으로 제안과제는 ‘제비 팜스 메타버스를 활용한 청년 공유농업단지 조성’이다. 기존 농지와 메타버스를 연계한 공유농업 서비스를 구축해 도시민과 관계인구를 형성하고 청년 농업인을 지원하는 제안이다.


공무원 부문의 금상은 전북도청 김황중 팀장이 제안한 ‘귀향청년 지원을 위한 고향기부 크라우드 펀딩 도입’이다. 청년창업‧정착지원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 방식 고향기부금 모집 등 고향사랑기부제와 청년을 연계한 특색있는 제안이다.


우수제안자 14명은 도지사상장을 받게 되며, 시상 등급별 상금이 수여되는데 도민 부분 금상 1명에게는 150만 원, 은상 2명에게는 각 120만 원, 동상 3명에게는 각 70만 원이 수여된다. 공무원 부분 금상 1명에게는 100만 원, 은상 3명에게는 각 60만 원, 동상 4명에게는 각 30만 원이 수여되며, 채택된 제안자 모두에게는 직무성과 가점 등이 부여된다.


도는 우수제안으로 선정된 14건의 과제들을 관련 부서의 검토 및 보완, 구체화 과정을 거쳐 도정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날 우수 제안자들에 대한 시상뿐 아니라 금상 수상자들의 우수제안 발표와 김관영 지사가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관영 지사는 “도민과 공무원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도정 혁신과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발굴하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에 선정된 우수제안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사로서 애정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