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북도, 2022년 녹색도시 우수사례…완주, 익산 수상

완주군 삼례 가로수 최우수상, 익산시 인화 도시숲 우수상 수상

 

(정도일보) 전라북도는 산림청에서 실시한 '2022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에 참여해 완주군이 가로수 분야 최우수상, 익산시가 도시숲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7월 산림청에서는 도시숲·가로수의 생태적 건강성과 미세먼지 저감 등 기능이 잘 발휘될 수 있도록 조성·관리하고 있는 우수사례를 선정하기 위해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했다. 전국적으로 14개 지자체에서 27개 대상지를 신청했는데, 전북도에서 2개 분야(가로수, 도시숲)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거머졌다.


완주군은 2013년부터 삼례역, 우석대학교 등 삼례읍 내 가로수 정비를 시작했다. 전신주를 지중화하고 주민들과 협의해 녹지대를 확충하는 등 군 산림녹지과를 포함한 관련 부서, 주민과의 협력이 돋보였다. 또한 교목부터 관목, 초화류까지 다양한 수종을 정원형으로 식재해 삼례읍 내 문화경관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가로경관을 조성했다.


익산시는 방치된 폐선부지를 활용해 2016년부터 인화 도시숲을 조성했다. 아파트와 연접한 넓은 부지에는 공원형 도시숲을 조성했고, 농경지 옆 선형 부지에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조성해 휴식과 산책을 겸할 수 있는 숲으로 가꿨다. 또한 주민들이 기증한 수목을 식재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숲의 활용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강해원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 수상은 민관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도시숲을 조성하고 가꾸는데 노력했기 때문이다”며, “우리 주변의 도시숲을 더욱더 잘 관리해 아름다운 숲의 모습을 유지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