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임실군, 과수화상병 막바지 예방에 총력

작업 도구 수시 소독으로 오염균 유입 사전 차단 중요

 

(정도일보) 임실군이 10월 24일부터 11월 4일까지 2주간 사과 및 배 재배 50여 농가를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한 정밀 예찰을 실시한다.


과수화상병은 식물 세균성 병으로 주로 사과, 배 등과 같은 장미과 식물의 잎과 꽃, 과일, 가지 등에 광범위하게 발병한다.


화상을 입은 것과 같은 모양으로 식물 조직이 검게 말라 죽는 증상을 보이며, 감염된 나무를 매몰한 뒤 과수원을 폐원하고 발생 과원 내 기주식물 재배를 방제완료일로부터 3년간 제한하는 국가검역관리 병해충이다.


과수화상병 감염 시 주요 증상으로는 당해연도 발생한 신초 끝부분이 구부러지는‘지팡이 증상’이 전형적으로 발견되며, 미성숙 과일이나 잎맥 부위에서 수침상 병반과 함께 세균누출액이 발생하기도 한다.


농업인들의 과수원 자가 예찰 시 이러한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농촌진흥청에서는‘과수 이상 증상 예찰 APP’을 제작 및 보급 중이며, 해당 어플을 통해 사진을 등록하면 전문가의 진단을 받을 수 있다.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농업인 현장 실천 사항은 △과수 재배 전 기간동안 자가 예찰 실시 및 의심주 발생시 농업기술센터 신고 △작업용 도구는 반드시 소독 후 작업 △작업 도구 소독은 나무가 바뀔 때마다 실시 △전정 작업 등 외부 작업단 이용시 작업 인부가 소지해 온 외부 도구는 사용치 않도록 하고, 과수원 경작자가 전용 도구를 제공해야 한다.


군은 5월경 1차 과수원 예찰을 시작으로 6월 2차, 7월 3차 예찰을 실시했으며, 사과 및 배 재배 52 농가 32ha를 대상으로 총 3회분의 약제를 배부하여 화상병 방제를 완료했다.


또한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홍보 리플릿, 현수막 게첨, 농작업일지 제작 배부 등 화상병 예방을 위한 교육 및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쌍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과수화상병이 발생 되지 않도록 병원균 유입 사전 예방과 적극적인 예찰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