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북도, 취약계층 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컨설팅으로 환경보건서비스 강화

취약계층 이용시설 60개소 실내공기질 무료측정 및 컨설팅 실시

 

(정도일보) 전라북도는 어린이와 어르신이 이용하는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대해 환경성 질환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실내공기질 컨설팅 지원 사업을 추진하여 도민의 건강을 지키는데 적극 행정을 펼치고 있다.


그간, 소규모 어린이집 및 노인요양시설 등은 환경성질환에 취약한 어린이와 어르신이 이용하는 시설임에도 실내공기질 관리 의무 대상시설에서 제외되어 관리 사각지대라는 우려가 제기되어왔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도 차원의 컨설팅을 2020년부터 추진해왔다.


올해 사업추진을 위해 도내 시군에서 사전신청을 받아 총 60개소 (소규모 어린이집 35개소, 노인요양시설 7개소, 지역아동센터 14개소, 노인복지관 4개소)를 선정했고, 도는'실내공기질관리법'상의 유지기준 6개항목에 대한 무료측정을 지원하고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으며,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컨설팅을 진행하는 실내공기질 측정 전문기관에 따르면 만족도 조사 결과 매우만족 68%, 만족 32%로 사업 확대를 희망하는 시설들이 주를 이루었다고 말하며, 실내공기질을 개선하려면 하루 3번 30분 이상 주기적인 환기를 실시하여 실내에 정체됐던 오염된 공기를 실외로 배출하고 깨끗한 공기를 실내에 공급하여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희석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소규모 시설 관리자들의 인식이 실내공기질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감안하여, 도는 관리자의 인식개선을 위해 실내공기질 오염원 및 관리 방법에 대한 교육 및 홍보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간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실시하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대비 다중이용시설 특별점검’ 시 대상을 기존에 규모이상 시설에서 소규모 시설까지 추가 실시하고,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성과분석 등을 거쳐 현재 수립중인 ‘제1차 전라북도 환경보건계획’과 연계하여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라북도 강해원 환경녹지국장은 “동절기 특성상 실내활동 비중은 증가하지만 환기가 잘 이루어지지 않기에, 자연환기만으로도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 하다”면서 “건강취약계층 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 관리를 위해 소규모 다중이용시설까지 집중 관리해 도민이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는 실내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