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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유관기관 간담회 개최

35보병사단, 전북경찰청, 대한건설협회 등 12개 유관기관 참여

 

(정도일보) 전라북도는 20일 도청에서 겨울철 자연재난(대설, 한파)에 대비하고자 도 협업부서, 시군 및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주기상지청, 전북경찰청, 전북교육청, 육군제35보병사단,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대한건설협회 등 도내 10개 유관기관이 참석하고, 14개 시군에서도 영상회의로 참가했다.


이날 회의는 현장 협업 기능 강화 및 소통을 통해 관련 기관(부서) 임무와 역할을 사전에 확인하고, 대설로 인한 고립 등 긴급상황 발생시 민․관․군 협업을 통한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열렸다.


간담회에 참석한 도-시군-유관기관은 겨울철 재난 대응 준비상황을 공유하고, 폭설 등 재난 발생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피해 최소화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강설시 도로관리사업소, 시군, 한국도로공사 등 도로 관리 주체별로 신속히 제설하고, 도로 경계구간 및 취약도로에 선제적인 제설재 살포 등으로 교통 불편 해소에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폭설 발생시 군․경 인력, 유관기관 및 민간 보유 장비 등을 최대한 지원해 인명피해 및 도로, 농축산 시설 등 사유재산의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편, 전북도는 올해 겨울철(대설․한파) 특별 대책기간을 11월 15일부터 ‘23년 3월 15일까지 설정해 24시간 상황근무를 가동하고 5단계 근무체계를 운영한다


또한, 겨울철 대설에 따른 도민 불편 해소 및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지역․구간별 특성을 반영한 제설 대응체계를 수립할 계획이다. 고갯길, 경사로 등 제설 취약구간 조사 및 등급별 제설대책과 상습결빙구간 지정․관리 및 교통사고 저감대책 등을 마련한다.


특히, 올해 행정안전부로부터 확보한 재난안전특별교부세 705백만 원을 도로관리사업소, 4개 시군(전주, 익산, 남원, 고창)에 교부해 경사로 등에 자동 염수분사장치를 겨울철 이내 설치 완료하는 등 자동제설제빙시스템(염수분사장치, 도로열선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한파 쉼터도 전수점검하고, 한랭질환자 등 응급 의료체계 구축, 독거노인 등 한파 취약계층 보호대책, 야외 근로자 등 피해 예방 대책도 수립한다.


김인태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오늘 모인 유관기관 등이 함께 사전대비 기간(~11.14일) 이내에 재난 대응 준비 태세를 마무리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하며, “기상특보 발령시 비상 발령 등 재대본을 선제적으로 가동하고, 유관기관의 재대본 참여 등 적극적인 협조와 더불어 지속적인 소통․교류로 피해 최소화 및 피해 발생시 신속한 복구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