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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내 몸과 지구를 위한, 저탄소 환경급식 함께 해요

전북교육청, 교직원·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저탄소 환경급식 실천 운동

 

(정도일보) 미래세대의 먹거리를 생각하는‘내 몸과 지구를 위한, 저탄소 환경급식’실천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전라북도교육청은 20일 기후 위기에 대응한 지속 가능한 학교급식 운영으로 행복한 교육급식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2022년 채식식단 식재료 지원사업 운영학교(40교)에 식재료 구입비 52일분의 예산을 추가 확보하고, 채식급식 중점학교(8교)에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한 AI기반 푸드스캐너 구입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중점학교를 중심으로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저탄소환경급식 프로그램과 수업자료를 개발하여 적용하고 자율적으로 저탄소급식의 날을 지정 운영하고 있다. 이들 학교에서는 ‘지구 살리기 운동, 우리 모두 참여해요’, ‘북극곰을 안전하게 지켜요’ 등의 주제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행사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하여 자연스럽게 탄소배출을 줄이는 교육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국제 오존층 보호의 날’인 지난 16일에는 김제영양교과동아리 소속 영양교사들이 초·중·고등학교(김제고 외 9교)가 함께 참여하는 저탄소 환경급식 실천 캠페인의 날을 운영하여 교사와 학생이 녹색지킴이로서의 역할에 동참하도록 했다. 이날 이들 학교에서는 채식공통식단 운영, 캠페인 자료 등을 공동 제작하여 홍보 배너, 배식대 및 게시판 등에 게시하는 등 교직원과 학생들이 참여와 공감을 통해 저탄소급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채식 공통식단을 경험한 김제고 학생은 “학교급식으로 환경운동에 동참한다는 게 신기하다”면서 “동생이 다니는 학교도 같은 식단이라서 더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저탄소 환경급식(채식급식)이 교육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앞으로 관계자 연수 및 꾸러미 교육자료 제작 배부, 채식 식단 레시피 개발 등을 통하여 학교 현장에서 생태환경교육 및 영양·식생활 교육이 다양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청소년 식습관은 학교와 가정이 연계한 식생활 교육이 필수적으로 필요한 만큼 이를 위하여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