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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팀장 직접 제안한 우수 아이디어, 이제는 도정 혁신 자산으로 실행 박차

팀별 벤치마킹 우수 아이디어 '장애심판 청구건 자문절차 도입- 법무행정과 행정심판팀장' 등 15개 최종 선정 발표

 

(정도일보) 전북도는 9.14일 열린 ‘팀별 벤치마킹 아이디어 발표 심사’를 통해 최종 15건을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발표 심사는 지난 7~8월에 개최된 실국별 도지사 주요업무계획 보고시 팀별 타·시도 등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통해 제출된 253개 아이디어 중 우수한 아이디어를 선정하여 포상하기 위해 이뤄졌다.


전북도는 1차로 14명 실국장이 소관 실국의 우수아이디어를 3개씩 추천하여 총 42개 평가대상을 확정했다.


2차 심사는 전체 실국장이 참석한 자리에서 팀장이 직접 발표하고, 소관 실국 추천 아이디어 3개를 제외한 39개 아이디어에 대하여 심사기준표에 따라 평가하고, 실국장 평가결과를 취합하여 최종 선정했다.


9.14일 도청 중회의실1(3층)에서 열린 최종 심사에는 총 42명의 팀장이 벤치마킹 아이디어를 발표했으며, 조봉업 행정부지사 주관으로 기획조정실장 등 실국장 15명이 참석하여 평가를 진행했다.


이날 총 3시간에 걸쳐 진행된 발표평가 심사는 창의적이 역동적인 아이디어 경연장으로 탈바꿈 됐고. 팀장이 직접 발굴한 정책을 보완 발전할 기회도 마련됐다는 평가다.


특히, 발표자료는 기존에 제출했던 제안서를 원칙으로 했으나, 창의적이고 좀 더 역동적인 발표를 위해 절반 이상인 28명 팀장이 PPT를 직접 제작했다. 또한, 팀장에게 주어진 3분에 맞춰 효율적이고 밀도 있게 발표를 마쳐 자신감도 갖게 됐다는 반응이다.


평가는 과제의 중요도 및 난이도, 실현가능성, 창의성(응용성) 3가지를 기본 지표로 하고, 효율적 도정 추진을 위해 도움이 되는 정도, 비 예산사업이라도 실질적으로 도에 도움이 되는 정도, 재정 실현가능성 및 법·제도·정책 실현가능성, 기존 사례에 우리도 특성을 분석하여 반영한 정도를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최종 15개의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행정부지사와 실국장 평가시에는 발표된 아이디어가 어느것 하나 버릴것이 없이 모두 우수하여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었다는 후문이다.


조봉업 행정부지사는 “이번 발표 심사를 통해 팀장이 직접 제안한 우수 아이디어가 보완·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이제는 진짜 도정 혁신 자산으로서 실행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덧붙어 설명했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벤치마킹 우수 아이디어는 대규모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보다는 실질적으로 제도 개선 및 전라북도 미래발전 전략을 위한 제안사항이 주를 이루고 있다.


△장애심판 청구건 자문절차 도입(법무행정과 행정심판팀장)은 우리도 행정심판 청구인 권익구제 추진을 위해 필요한 절차로, 장애청구사건 자문절차 도입으로 인용률 제고를 위해의사회, 병원 등과 간담회 및 협약체결을 추진하고의사회·병원에 자료송부 및 자문협조를 구하자는 아이디어다.


△도지사와 함께 가는 정책 정책소풍(Saw-風)(정책기획관실 정책관리팀장)은 일반적인 현장행정이 아닌 도민과 함께 정책을 만들어가는 쌍방향 소통 창구 개설로 시군이 주제를 선정하고, 도지사가 지역주민과 편안한 장소에서 정책대화를 통한 ‘정책보물 찾기 프로젝트’다.


△새만금 인구유입 방안(새만금개발과 새만금기획팀장)은 경제적․지위적으로 성공한 재외 한국인들이 다시 귀환‧정착할 수 있도록 국가별 특성을 살린 마을(재외동포 타운)을 조성하여 새만금 수변도시 등 차별화된 인구유입 방안을 마련하는 내용이다.


△적극행정 지원, 친화적 감사추진(감사관 감사총괄팀장)은 사업완료 후 위반사항 만을 지적하는 감사방식에서 사업진행단계에서 함께 해결하는 솔루션 감사와, 감사 지적 후 면책신청인을 보호하는 제도 등을 우리 도 실정에 맞게 도입‧운영하여 직원들이 감사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적극행정을 할수 있도록 친화적 감사를 추진하자는 아이디어다.


이밖에도 △디지털기반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사회재난과 사회재난예방팀장)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 지방세제 지원(세정과 세정팀장) △농산물 유통 데이터 기업활동 촉진(농산유통과 농산물유통팀장) △빛나는 도서관 설치 운영(문화예술과 문화정책팀장) △용담댐 통합수변생태벨트 조성(물환경관리과 수질보전팀장) △섬지역 산림가꾸기(산림녹지과신림정책팀장) △랑데뷰포인트를 이용한 중증환자 이송체계 개선(보건의료과 의약응급의료팀장) △산림인접마을 비상소화장치 설치(방호예방과 방호팀장) △일자리 종합맵 구축(일자리정책관 일자리취업지원팀장) △국민의힘 동행의원 명예도민 선정(정무기획과 정무기획팀장)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대응(국제협력과 다문화지원팀장)이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한편,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팀별 벤치마킹 우수 아이디어 최종 선정 결과를 보고받고 후속조치를 당부했다.


김 도지사는 “금명간 도지사 격려 오찬 간담을 준비하고, 근무성적평정시 가점, 직무성과 평가 가점 부여 등 인사상 인센티브를 확실하게 줄 것”을 지시했다.


특히, 김 도지사는 “아이디어 실행에 따라 소요되는 예산은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 반영하겠다”라며 “아이디어 축적·보완·실행·홍보·평가 등 전 과정을 팔로우업 하는 시스템을 확실하게 구축하여 성공사례로 만들어 가기 위한 도정 혁신의 자산으로 관리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