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용인상공회의소 제137회 명사초청 조찬세미나 개최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용인상공회의소(회장 서석홍)는 9월 14일 용인지역 기업인 및 임직원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37회 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날 세미나에는 국내 최고의 메타버스 권위자인 성균관대학교 최재붕 교수님을 모시고 “메타버스 시대 바꿔야할 3가지”라는 주제로 강의를 개최했다.

 

서석홍 회장은 개회사에서 “2022년은 코로나의 재유행,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금리인상, 폭우, 태풍등으로 인하여 기업경영의 어려운 시기이나, 이럴 때 일수록 기업은 미래를 대비하여 준비해야 된다. 또한 애플, 테슬라, 구글등 세계적인 기업은 미래 비즈니스모델인 메타버스로 옮겨기가 위하여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도 새로운 사업기회를 준비하는데 도움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최재붕 교수는 “전통적인 오프라인 기업들이 디지털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며 “3차 산업혁명을 정보화 혁명이라고 하다면 메타버스 시대는 디지털시대의 문명 표준의 변화”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재붕 교수는 본 강연에서는 3가지 키워드를 선정했는데, 그중에 첫 번째로는 “세계관을 바꿔라-DIGITAL”로 꼽았다. “디지털 원주민은 이미 MZ세대가 표준이다. 대부분의 산업은 디지털의 대전환을 맞이하고 있고, MZ세대는 현재 시대의 중심세력으로 자리잡았고, M세대에 이어 Z세대는 스마트폰이 기본인 세대이다. 우리나라 통계청조사에 따르면 ‘TV가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가?’의 질문에 10대는 0.4%, 20대는 5%, 30대는 12%로써 본 응답으로 미뤄보면, 현재는 TV처럼 일방적인 정보전달이나 학습에 의하여 데이터를 받아드리는 것이 아닌, ‘검색’을 통해서 데이터를 취득하는 시대로의 전환의 기로에 서있다.”라고 했다.“이것으로 미뤄보면 TV는 이미 구시대의 유물처럼 생각하는 것이 ‘현재’라며, 새로운 소비층에서는 이미 TV가 꼭필요한 미디어 존재가 아닌것처럼, 우리기업도 변화해야 한다”고 했다. “이미 오프라인 시장의 강자인 나이키, 삼성전자, 아이다스 등 세계적인 기업도 자사 브랜드의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닌 디지털 경험을 통해 브랜드 마케팅을 하는 시대로써, 원초적인 제조업은 디지털의 전환이 안된다는 생각보다 발상의 전환을 통해 접근해야 된다.”고 했다. 최재붕 교수는“어쩌면 우리기업도 이미 수많은 기업이 시도하고 있는 디지털세상으로 발상의 전환을 해야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두 번째로는 “실력을 바꿔라 – FANDOM”을 꼽았다. “지금까지의 기업은 소비자의 관점이 아닌 생산자의 관점으로 제조하고 판매했지만, 앞으로는 소비자의 관점으로 어떠한 좋은 경험을 쌓게 해줄것인가를 고민해야되는 시기”라며 기업의 관점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

 

“애플을 사용하는 사람은 전세계적으로 8억명에 다다르고 있으며, 이들은 다른브랜드의 신제품이 나와도 애플을 재구매하는 사람들이 다. 이것이 바로 팬덤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른예로 “전기차는 이미‘테슬라’라는 공식이 됐을 정도로 팬덤이 가지고 있는 가치는 단지 제품만을 사는 것이 아닌 타인의 좋은경험도 함께 사는 것”이라고 재차 설명했다. 최재붕 교수는 “시중에 팔고 있는 애플의 무선이어폰인 에어팟은 중국 샤오미의 무선이어폰, 삼성전자의 무선이어폰과 비교한다면 기술적으로는 거의 차이가 없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애플이 가지고 있는 팬덤은 기술적인 부분을 뛰어넘어 ‘나는 에어팟을 가진 사람’이라는 좋은경험을 공유하는 존재로써의 가치를 만들고 있다,”라고 했다. “팬덤은 앞으로 메타버스시대의 핵심적인 가치가 될 것”이라며 “이미 우리나라도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팬덤을 만들어오고 있다며, BTS, 웹튠, 유튜뷰 채널, 프로게이머 등이 바로 그 사례이고, 앞으로 우리기업이 나가야할 방향성이다”라고 했다. “메타버스 시대 우리기업이 이러한 팬덤을 만들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좋은제품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좋은경험을 쌓고 이를 디지털 생태계로 옮겨놓아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 주제로 “기초를 바꿔라 – HUMANITY”를 꼽았다.

 

최재붕 교수는 “글로벌 경제는 이미 팬덤시대, 제품을 쫒는 것이 아닌 공감을 쫒는시대로 ‘공감이 팬덤의 출발점’”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이미 제품,기술중심의 사업부(IT모바일부분, 소비자가전부분)에서 고객경험 중심의 사업부(DX(Device eXperience))로 재편 했고, 애플의 최고 중대전략은 ‘고객의 경험을 개선하는 것’이라며, 삼성과 애플모두 ‘핸드폰을 많이 팔겠다’,‘냉장고를 많이 팔겠다’가 아닌 ‘어떤 제품을 사던지 간에 그 선택이 정말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 공감을 만들겠다’라는 메시지가 들어있다”고 했다.

 

최재붕 교수는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 8위에 달하는 경제대국이 됐다. 전 세계 모든 경제학자가 주장한 식민지였던 국가는 경제대국이 되기 힘들다는 견해를 뚫고 이뤄낸 ‘한강의 기적’은 우리나라의 기업들이 앞으로의 디지털 시대에서도 세계의 다른 기업보다 앞장서 나가는 원동력이 될 것”며 강의를 마쳤다.

 

용인상공회의소는 10월 12일에 심부전, 폐고혈압, 심근증의 권위자인 가천대학교 의학대학 심장내과 정욱진 교수님을 모시고 “120세 시대의 준비는 심장혈관의 관리로부터”라는 주제로 제138회 조찬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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