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북교육청, 학교공간과·조직문화까지 생태적으로 탈바꿈

생태전환교육 추진… 구체적·전문적 교육 및 해결방안 지원

 

(정도일보) 전라북도교육청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생태전환교육을 강화한다.


생태전환교육은 기후위기 시대 인간과 자연의 공존,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개인의 생각과 행동 양식뿐만 아니라 조직문화 및 시스템까지 총체적인 전환을 추구하는 교육이다.


지금까지의 환경생태교육이 인프라 조성 등 교육의 주변부에서 이루어졌다면 이제부터는 자연과의 공존을 위한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적 적용과 해결방안 지원을 통해 교육의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환경 보전에 대한 인식과 실천교육을 넘어 사람과 자연, 환경이 서로 조화롭게 공생할 수 있는 생태전환교육이 필요하고, 이 생태전환교육의 플랫폼은 당연히 학교가 되어야 함을 강조해 왔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2학기부터 네이처링을 활용한 우리학교 생태지도 만들기 교원 연수, 환경영화(다큐) 활용 교원 연수, 교육지원청 연계 교원 연수 등을 운영해 생태환경교육 관련 교원 역량강화에 나선다.


9~10월 중 교사 50여 명을 대상을 진행될 네이처링 활용 교원 연수는 ‘네이처링 앱’을 활용해 학생들이 학교와 학교 주변의 생태자원을 조사·관찰하고, 학교의 생태지도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교사 역량강화 연수이다.


또 환경재단과 협업해 우수 환경영화 및 다큐를 8편 선정하여 희망하는 학교 400개교에 상영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교 관리자들의 생태전환교육 인식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교장 및 교감을 대상으로 한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의 ‘E를 말하다’ 연수도 마련돼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생태전환교육 기반 교육과정 운영 및 교육활동을 위해 모든 학교에 학급 규모별 생태전환교육 예산을 지원하고, 생태전환교육을 교육과정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탄소중립학교도 확대·운영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생태전환교육은 모든 교육주체가 일상생활에서 생태행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학교 공간과 조직문화를 생태적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면서 “학교의 교육과정 내용과 활동들을 생태적 관점에서 구상할 수 있도록 교육주체별 생태전환교육 인식 제고 및 생태전환교육 지도역량 강화 연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