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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농촌유학 1번지’로 교육협치 성공모델 제시

전북도·서울시교육청·전북교육청·재경도민회 4개기관 협약체결 첫 협력사업 추진

 

(정도일보) 민선8기 전라북도는 전북교육청, 전북지역 대학과의 교육협력을 위한 교육협력추진단 설치 추진과 함께 농촌유학 1번지로 교육협치의 성공모델인 농촌유학 활성화 정책의 첫 성과를 올렸다.


전라북도와 전북교육청, 서울시교육청, 재경전북도민회는 8월 31일 서울시교육청에서 4개 기관이'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관영 도지사와 서거석 전북교육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장기철 재경전북도민회 상임 부회장을 비롯한 각 기관 임원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해 상호협력 의지를 다졌다.


전라북도는 전북교육청, 전북지역 대학과 함께 소통과 협치를 통한 교육협력 추진체계를 구축하여, △도내 초·중·고 학생들의 진로진학 및 고교학점제 협력지원, △지역인재 양성 체계 구축 등 도-교육청-대학 직원이 함께 근무하는 교육협력추진단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교육협력추진단에서는 농촌유학사업과 마을교육공동체사업 활성화 방안,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 공모사업 대응 등 다양한 교육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전라북도 농촌유학 시범사업은 오는 10월부터 서울 학생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시범사업 대상은 완주, 진안, 임실, 순창의 4개 시군 6개 초등학교가 협력학교로 참여하며 전라북도와 전북교육청은 농촌유학 협력학교에 특화프로그램 지원과 서울시교육청과 전북교육청은 유학생 월 80만원의 체재비를 지원한다.


올해 농촌유학 시범사업 운영 성과분석을 통해 23년부터는 1년단위로 모집하고 전라북도의 모든 지역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전북형 농촌유학의 성공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전라북도는 도시의 학생들과 학부모가 어려움 없이 농촌유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북도만의 특화된 주거시설을 마련했다.


진안 정천면 아토피 치유마을과 진안 조림초 아토피 안심학교를 지정해 아토피 학생의 정서적 안정과 성장 발달에 최적의 친환경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국내 최초 국비로 건립된 완주군 운주 농촌 유학센터와 완주 열린마을 농촌유학센터 등 센터형과 도내 148개소 농촌체험‧휴양마을 연계한 가족체류형, 농촌 주택 등 농가 홈스테이형 거주시설도 제공한다.


또한 농촌 유학생이 안정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거주시설 확충을 위해 ’23년부터 ’26년까지 90억원을 투자해 신규로 3개소를 조성하고 '농촌에서 살아보기'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북교육청은 농촌유학 협력학교를 모집하고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전북 교육의 다양함과 풍부함을 장점으로 내세워 지역 특색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도시 학생과 학부모를 사로잡을 계획이다.


재경전북도민회는 농촌유학 협력학교에 민간 차원의 다양한 홍보와 지원에 나서고 서울시교육청은 농촌유학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농촌유학생 모집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도시 학생들에게 농촌유학 기회를 제공하고 공동체 의식과 생태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해 도시와 농촌의 공존과 상생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전라북도 농촌유학의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라북도는 농생명산업의 수도로서 경쟁력 있는 농업을 강화해 활력 넘치는 농산어촌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전북을 농촌유학 1번지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교육 협치와 전국적으로 우수한 교육혁신 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농촌유학은 전 세계에서 우수 교육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공존을 위한 교육”이라며 “농촌유학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다양성이 꽃피는 공존의 교육’ 대표 사업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전라북도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해 서울 학부모 대상 가정통신문과 e알리미로 농촌유학 사업 신청을 안내했으며 유학희망 참가자는 8월29일부터 9월2일까지 5일간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