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동연, 경기지사 선거 대역전승…변화 바라는 국민의 승리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경기지사 선거는 김동연 민주당 후보의 대역전승이었다.

 

6·1 전국동시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힌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당선이 확실해진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동연 후보는 2일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오늘의 승리는 김동연 개인의 승리가 아니다. 변화를 바라는 국민의 간절함과 열망이 오늘의 승리를 만들어주셨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저를 지지하셨던 분들뿐만 아니라 지지하지 않으셨던 도민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도정을 하면서 경기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후보는 “민주당에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국민 여러부분이 민주당 변화에 대한 기대를 갖고 저에게 이런 영광을 안겨주신 것 같다. 사명을 안고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도민 여러분이 일 잘할 수 있는 일꾼, 정직하고 청렴한 사람, 살아온 이력을 봐서 소통할 수 있는 공감능력을 가진 사람에게 표를 주신 것 같다”면서 “저와 경선한 세 분의 후보들께도 감사드린다. 당, 캠프 관계자들, 도민들 모두가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덕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개표 초반에는 김은혜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으나, 김동연 후보와의 표차는 오전 2시 3만여표에서 오전 3시 2만여표로 줄었고, 오전 5시쯤 8000여표로 좁혀졌다. 이후에도 계속 격차를 줄여나가다 오전 5시30분쯤 ‘골든크로스’를 기록하며 첫 역전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