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청각‧시각장애인 유권자 위한 ‘수어․소리 공약집’ 제작

양희문 성우·조성현 수어 통역사·조은성 감독 재능기부…“장애인 유권자와 활발한 소통 기대”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6일 수어․소리 공약집을 제작 중이라고 알렸다.

 

수어․소리 공약집은 6.1 지방선거에서는 국내 최초로 기획됐다. 2017년 대통령 선거 당시 양희문 성우가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청각장애인을 위한 ‘소리 공약집’을 제안한 것에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김동연 후보에게 시각장애인까지 모두 이용 가능한 공약집 제작을 제안하면서 ‘수어․소리 공약집’이 탄생했다.

 

이에 따라 청각장애인과 시각장애인 유권자들 모두 소외되지 않고 정책 공약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공약집 음성 녹음에는 양희문 성우가, 수어 영상 녹화에는 다큐멘터리 ‘1984 최동원’을 만든 조은성 감독 및 조성현 수어 통역사가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했다.

 

 

해당 공약집에는 장애인 관련 핵심 5대 공약을 담았으며, 장애인 유권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연 후보 동행캠프 관계자는 “그동안 선거라는 국민들의 주권행사 과정에서 알게 모르게 소외되어 온 장애인 유권자들에게 김동연 후보의 생각과 비전을 전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경기도 도민들이 모두 소외받지 않고 동등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세심히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동연 후보는 지난 18일 장애인 정책 5대 공약으로 ▲장애인 소득·일자리 안정적 지원 ▲장애 유형별 맞춤형 서비스 ▲장애인 이동권·주거권 강화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기반 조성 ▲장애 포용적인 도용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