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김선자 기자] 사단법인 도배사협회(회장 박권희)와 협약기관인 미학인테리어협동조합은 지난 12일 수원시 우만2동 관내 창원빌라에서 저소득 독거어르신을 위한 도배·장판 교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활동을 추진한 곳은 약 20년간 벽지, 장판을 교체하지 않아 습기로 인해 벽지와 장판에 곰팡이가 발생하는 등 생활 만족도가 매우 열악한 상황이었다.

이에 참여 회원 7명은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청결한 환경을 위해 청소 및 도배.장판 등을 교체 완료하는 등 구슬땀을 흘리며 쾌적한 주거공간을 만들었다. 

수혜를 받은 어르신은 "교체를 한 번쯤 생각은 했지만 가정 형편상 엄두도 못 냈었다"면서 "이렇게 이른 아침부터 오셔서 가구, 냉장고 등을 척척 옮기면서 작업하는모습을 지켜보면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르겠다.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도배사협회 박권희 회장은 "봉사할 때마다 좋아하시는 어르신들 모습을 보면 힘들지만 보람을 느끼고, 또 이런 마음 때문에 계속 봉사활동을 하는 것 같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분이 계시면 즐거운 마음으로 회원들과 봉사활동을 추진할 생각이다"라며 "함께 활동한 미학인테리어협동조합의 윤용렬 상임이사는 바쁜 일정에도 전문 도배인들이 함께 참여해 뜻깊은 활동을 전개했다. 사회를 아름답게 만드는 진정한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기술인들"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봉사 활동은 2022년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지역사회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사랑의 러브하우스 프로젝트'로 주변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도배사협회는 지난 2001년에 수원시자원봉사센터에 단체 등록해 지금까지 지속적인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매월 취약계층 1가구씩을 추천 받아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