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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재준 수원시장 후보 “수원특례시 미래 100년을 계획한 사람으로서 '알찬 결실' 맺겠다“

 

 

 

【경기언론연대 공동 인터뷰/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제8회 동시지방선거가 오는 6월 1일 실시된다. 경기언론연대는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도내 각 지역별 단체장 후보들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한다. 질문은 공통질문으로 공정성을 유지했다. 인터뷰는 대면으로 진행하고 보도순서는 인터뷰 진행 순서로 게재한다. 이번 순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수원시장 후보이다.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후보는 5년간의 부시장 시절 행정가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이미 인정받았다. 또한 수원특례시에 걸맞는 미래 100년을 계획하고 결실을 맺어갈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노무현 정부와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 각종 위원회에서 위원으로 활동을 하며 행정 업무를 두루 경험해 봤다. 수원특례시를 물적·인적 기반이 충실히 갖춰진 수도권 미래산업베이스로 가꾸겠다는 그를 12일 선거사무소에서 만났다(편집자 주).

 
▲수원시장 출마 계기는?

저는 수원에서 태어나지 않았지만 대학교 생활을 시작으로 20대부터 지금까지 수원시와 함께 인생을 걸어왔다. 수원에서 30여년을 살아오면서 수원의 미래를 위해 학자이자 시민활동가로, 때로는 수원 최초의 수원시 제2부시장이자 도시재단 이사장으로 늘 시민과 함께 발로 뛰고 함께 고민해 왔다. 

 

지난 2015년부터 염태영 전 수원시장과 함께 한국형 실리콘밸리,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폐쇄, 수원도시정책시민계획단 활동 등 수원시의 변화를 위해 고민하고 발로 뛰어왔다. 지난 10년간 변화해온 수원시가 이제 수원특례시로서 더 큰 걸음을 걸으려 하고 있는 중요한 국면에서 수원시 미래 100년을 계획한 사람으로서 결실을 맺고 싶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모두를 포용하며, 시민이 주인 되고, 시민이 안온함을 느낄 수 있는 도시.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시민이 함께 도시의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도시 ‘대한민국 1등 특례시 수원’을 만들기 위해 수원특례시의 첫 선장으로 도전장을 내밀고자 한다.

 
▲ 내가 시장이 되어야 하는 이유?

지금 수원시민은 자기 삶의 작은 부분들을 실제로 바꿔줄 수 있는 유능한 수원특례시장을 원하고 있다. 추상적이거나 관료주의적인 행정가가 아니라 실행능력을 갖춘 실천가를 원하고 있다. 염태영 전 시장님의 민선시장 3선도 거창한 정치 구호가 아닌 수원시민 개개인의 요구에 맞춘 실현 가능한 공약의 실천이 만들어 준 결과이다. 

 

저는 행정관료가 아니라 시정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정책적 기획능력, 실천력을 갖춘 유능한 실천가, 소통가로 이미 검증받았다. 민주당의 정책적 가치를 이해하는데도 가장 뛰어나다고 자부하고 있다. 노무현 정부와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 각종 위원회에서 위원으로 뛰었다. 추상적인 생각이 아니라 실행능력에서 감히 가장 상대당 후보보다 우위에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저는 시민의 시각에서 부정적인 정치가 아니라 올바른 정치를 실천으로 보여드리겠다. 노무현 정신을 실제로 이어받은 실천가라는 것을 수원시민께 직접 보여드리고 겸허하게 평가받겠다.


▲ 수원특례시에 대한 생각과 발전 방향은?

수원시가 특례시로서 위상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두 가지 권한 중 행정특례는 일부만 이양된 상황이며 재정특례는 법적으로 가로막혀 있다. 먼저 행정기능이라는 측면은 조직 직제를 늘리는 부분도 있지만 재정과 권한, 사무를 이양받는 게 우선돼야 한다. 재정특례권한의 확보를 위해 차기 경기도지사, 중앙정부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하며 제도적 방안을 구축하겠다.

 

아울러 행정특례권한 가운데 현재 이양되지 않은 도시계획 부분은 특례시로서의 실질적인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부분이다. 이와 관련 중앙정부에 적극적인 이양을 요구하겠다. 수원이 특례시로서 위상을 갖추기 위한 권한 확보에 있어 시민과 소통하고 의견을 청취해 적극적으로 나설 생각이다.

 

 

▲ 정치철학이 있다면?
 정치는 사람과 사람이 진심으로 마음을 나누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의 목표를 위해 서로의 입장을 정리해나가는 것. 그것이 정치의 본령이며 저 또한 제 입장이 정의라는 생각보다는 상대방의 생각과 제 생각의 공약수를 찾는 것을 정치의 기본 철학으로 마음에 새기고 있다.

 

▲ 대표공약 한 가지와 이유는?

이전까지 수원시에는 14개의 대기업이 존재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4개의 대기업만 수원에 있다. 이제 과거처럼 인건비와 구애만으로 대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대기업이 스스로 수원을 찾아올 수 있는 도시기반을 만들어야 한다. 수원에 있어야 얻을 수 있는 유·무형적인 실리를 명확하게 제시해야 한다.

 

저는 대기업을 수원에 유치할 수 있다. 수원의 신성장동력 기반을 어떻게 계획해서 만들지 알고 있다. 대기업 등 첨단기업 30개를 유치하겠다는 것이 빈 공약이 아니라 실현 가능하다는 걸 실천으로 보여드리겠다. R&D사이언스파크와 북수원 테크노밸리, ‘그린스마트 첨단기업신도시’등 기반시설을 구축하겠다. 

 

또한 젊은 인재들이 수원에 거주하면서 생활의 안정을 누릴 수 있는 15분 생활권을 구축하겠다. 특례시장으로 행정·재정적 권한을 활용해 각종 기업 지원제도를 확충하겠다. 물적·인적 기반이 충실히 갖춰진 수도권 미래산업베이스로, 수원특례시를 가꾸겠다.

 

▲ 수원시의 가장 큰 현안과 해결책은?

답보상태에 놓여있는 수원시 군공항 이전문제가 가장 시급하다. 수원시 전체 면적의 46%가 고도제한 규제에 묶여 수원시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수원특례시에 맞는 성장은 이뤄낼 수 없다. 또 국가안보적인 측면에서도 수원화성 군공항의 한계는 분명하다. 수원화성 군공항 문제의 해결을 위해 2가지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는 수원-화성 시민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양 도시의 시민 스스로 이 문제를 결정하게 해야 한다. 몇몇의 책상이 아닌 시민 사이의 토론을 통해 두 도시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이 도출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수원역으로 연결되는 GTX-C 노선의 화성국제공항으로의 연장이다. 이를 통해 경기남부신공항과 수원-화성 그리고 서울을 연결하는 통합교통망을 완성해야 한다. 상록수행 노선의 연장과 수원역 노선의 연장 두 가지 방안을 놓고 수원시와 화성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찾겠다.

 

 

▲ 이번 정권교체가 수원시장 선거에 미치는 영향은?

정권교체로 인해 상대방 후보는 대통령과의 밀접도를 선거의 주 의제로 이야기하고 있지만 120만 특례시장은 중앙과의 소통 뿐 아니라 지역민과의 소통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수원시민 분들이 원하는 특례시의 모습을 누가 현실성 있게 그려낼 능력이 되는가 그것이 선거의 가장 핵심이다.

 

▲ 자신만의 선거 전략이 있다면?

처음 정치인으로 나섰을 때는 이론과 전략만으로 선거가 가능하다고 믿었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두 번의 경선 실패 후 현장에서 시민들과 만나면서 "아 현장의 마음을 정치로 반영하는 것이 선거라는 과정이구나"라는 점을 절실히 깨달았다. 제 선거 전략은 현장과의 소통이다.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만나고 듣고 소탈하게 그 분들과 마음을 나누면서 현장의 이야기가 시정으로 반영될 수 있다는 믿음을 전달해주는 것. 그것을 선거 전략의 핵심으로 가져가고자 한다.

 

▲ 수원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씀은?

존경하는 수원특례시 시민 여러분! 수원은 저의 운명이고 자랑이다. ‘나의 사랑, 나의 수원!’ 오직 시민만 생각하겠다. 독립운동가이자 집안 할아버지이신 이상설 선생님의 삶처럼 늘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함께 뛰겠다. 수원시민 전체, 공동의 이익 속에서 시민 개개인의 이익을 추구하겠다. 쾌적하고 경제적으로 안정된 도시, 서로가 서로를 품어주고 포용하는 시민공동체 도시를 만들겠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미래의 수원은, ‘틀리다’가 아니라 ‘다르다’의 개념을 인식하고 함께 나누는 배려와 나눔의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 서로 반목하고 갈등하는 도시보다 화합하고 더불어 사는 도시를 만들겠다. 그 길에서 가장 앞서 겸허하게 시민 한분 한분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듣고 실천하겠다. 

 

 이재준 후보는 "대기업 등 첨단기업 30개를 유치하겠다는 것이 빈 공약이 아니라 실현 가능하다는 걸 실천으로 보여드리겠다. R&D사이언스파크와 북수원 테크노밸리, ‘그린스마트 첨단기업신도시’등 기반시설을 구축하겠다."고 자신있게 밝혔다. 또한 현재 답보상태에 놓여있는 수원시 군공항 이전문제를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인식하고 그 해결 방안도 내놓았다. 향후 그가 수원시장이 되면, 이후 수원시민과 함께 당면한 과제와 미래의 청사진을 어떻게 그려나갈지 궁금하다. 당락의 열쇠는 그와 함께 동행할 수원시민의 몫이니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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