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수원시 장안구 율천동은 지난 11일, 수원영통로타리클럽(회장 이정윤), 희망둥지협동조합(이사장 문상철), 율천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고재화)와 함께 열악한 거주환경에 살고 있는 저소득 조손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에 나섰다.

이번 활동은 지난달 맺은 ‘율천활짝’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율천동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주거환경 취약계층 발굴·선정 및 필요한 자원 연계 △수원영통로타리클럽에서 집수리사업 후원금 지원 △희망둥지 협동조합에서 대상자 요청사항 조율 및 집수리 등의 역할을 맡아 진행했다.

벽지에 곰팡이가 핀 손녀 방에는 도배 및 몰딩 시공, 수납이 가능한 벙커형 침대 설치, 전등 교체 등을 실시하며, 단순 집수리가 아닌 대상자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주거지원을 도입했다.

지원대상 학생은 “침대를 놓기에는 방이 비좁아서 방바닥에서 자곤 했는데 이렇게 침대가 생겨서 너무 기쁘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성주 율천동장은 “소외되고 어려운 환경에 처한 위기가구를 발굴하여 욕구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