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민주진보세력의 후보가 아닌 것”

민주진보’ 경기도교육감 선거 후보단일화 경선 준비
이미 경기교육혁신연대 그 정당성 잃어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5월 2일 유용근 전 의원, 정종희 전 경기도교육감 후보, 배강욱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후보 단일화 경선 참여를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경기교육혁신연대의 후보 선출 실패 소식이 알려지며 민주진보진영의 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 유용근 전 의원은 “경기교육만큼은 지켜내겠다는 사명으로 나서게 됐다.”며, “단일화 경선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민주진보세력의 후보가 아닌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지난 2014년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후보로 나선 바 있는 정종희 전 후보는 “경기교육혁신연대의 단일화는 실망과 좌절만 안겨주었다.”며, “모두가 함께해 경기교육의 미래를 지켜나가자.”고 호소했다.

 

배강욱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분열과 갈등을 넘어 화합을 통해 승리로 나아가자.”며, 그동안의 “사회적 합의와 상시적 대화”의 경험을 바탕으로 단일화 과정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교육혁신연대의 후보 선출 실패로 민주진보진영이 분열이 가시화된 가운데 정계·교육계·노동계를 대표하는 인물들이 입을 모아 단일화를 강조하고 나섰다는 점에서 민주진보진영 단일화 논의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