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청년들에게 기회 연 것처럼 경기도민들도 기회 누리게 해달라"

30일 수원아주대서 공동후원회장 간담회 … 김동연 후원 계기 소개 등 ‘소통’ 시간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경기지역 대학졸업생들로 구성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공동 명예후원회장들이 “김동연 후보 덕분에 인생의 큰 기회를 얻게 됐다”고 입을 모으며 “학생과 청년들에게 많은 기회를 열었던 것처럼 경기도민들도 더 많은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 후보는 ‘사회를 바꾸고 싶다. 그게 내가 정치를 하는 이유’라고 설명한 뒤 ‘정치는 (나에게 있어) 또다른 파란학기’라며 학생들이 자율학기제를 통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것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도전을 이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파란학기’는 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자율학기제도’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단기어학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After you(애프터 유)’와 함께 김 후보가 아주대 총장 시절 도입, 추진한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김 후보는 30일 오전 11시 수원 아주대학교 내 잔디밭에서 진행된 ‘김동연 캠프 명예후원회장 간담회’에서 공동 명예후원회장 10 여명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공동 명예후원회장들이 김 후보와의 인연, 후원에 참여하게 된 계기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김 후보가 소회를 밝히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공동 명예회장들은 김 후보가 최초로 도입 운영했던 ‘파란학기’와 ‘애프터유(After you)’ 프로그램 덕분에 인생의 큰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으며, 김 후보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K씨는 “후보가 도입한 애프터 유 프로그램 참여를 시작으로 20개국 70여개 도시를 여행하면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아마 그러한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면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며 “평생의 은인과도 같은 사람으로, 존경하는 인물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도 김동연이라고 대답하곤 한다. 인생의 가치관을 정립해준 후보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공동 후원 회장이 된 이유를 설명했다.

 

아내, 5개월 된 딸과 함께 간담회장을 찾은 B씨도 “타교 학생이지만 아주대학교에서 만들어준 장학금으로 미국을 다녀오면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힘들었던 시절 후보로부터 건네받았던 격려도 큰 힘이 됐다”라며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학생을 넘어 신혼부부를 위한 정책도 마련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미국 시카고에서 영상을 통해 간담회에 참여한 R씨는 “경제사정이 어려워 엄두를 내지 못했지만 후보 덕분에 꿈을 가질 수 있었고, 그 결과 현재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발자로 일하고 있다”라며 “김 후보가 뿌렸던 씨앗이 열매를 맺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줬으면 한다. 학생들에게 희망을 준 것처럼 도민들에게도 희망을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도 Y씨는 “열린 마음으로 학생들의 고충을 듣는 모습을 보며 도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도지사가 될 것 같아 후원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으며, K씨는 ‘기적’이라는 꽃말이 담긴 파란 장미를 선물하며 김 후보의 승리를 기원하기도 했다.

 

이에 김 후보는 “학생들에게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도 유학의 기회를 통해 계층이동의 사다리를 만들어주고 싶었다”라며 ‘파란학기’와 ‘애프터유’ 프로그램을 도입 취지에 대해 설명한 뒤 “생각했던 취지보다 훨씬 더 좋은 결실을 맺은 것 같아 너무도 뿌듯하고 고맙고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사회를 바꾸고 싶다. 그게 정치를 하는 이유다. 공직생활을 하면서 가졌던 마음도 사회를 바람직한 모습으로 바꾸고자 하는 기여였다”라며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정치를 하는 것은 (나에게 있어) 또다른 파란학기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후보는 ‘잔잔한 바다는 훌륭한 뱃사공을 만들지 못한다’라는 영국 속담을 언급한 뒤 “나도 새로운 파란학기를 하는 것처럼 모두 각자 맡은 파란학기에 새로운 챕터를 열기를 희망한다”라며 두려움 없이 함께 도전해 나갈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김동연 캠프는 후원계좌(신한은행 100-035-855443)를 통해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후원금을 모집하고 있다.

 

후원금은 개인당 최대 500만원까지 가능하며,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 시 15~2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익명으로 기부할 경우, 1회 10만원 연간 120만원까지 후원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