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예비후보 “ 윤석열 초대 내각은 참사라는 말로도 부족”

21일 SNS 통해 입장 밝혀… 평균연령 60대, 영남 7명, 광주전남 0명. ‘불공정과 기득권만 난무’
한덕수 ‘전관예우’, 정호영 ‘자녀특혜의혹’, 한동훈 ‘위장전입’, 이상민 ‘아빠찬스’ 직격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윤석열 초대 내각을 ‘참사라는 말로도 부족하다’로 규정하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사들에 대한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사로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 후보자 등을 지목했다.

 

김 후보는 21일 자신의 SNS에 ‘참사라는 말로도 부족한 윤석열 초대 내각’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평균 연령 60대 ▲여성 후보자 3명 ▲서울대 출신 10명 ▲영남출신 7명 ▲광주‧전남 출신 후보자 0명 등을 거론한 뒤 “윤석열 정부 초대내각 국무총리와 18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민낯”이라며 “공언했던 30대 장관은 찾아볼 수 없다. 공정과 상식은 오간데 없고 불공정과 기득권만 난무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덕수 총리 후보자는 부적절한 전관예우로 지탄을 받고 있고, 당선인의 40년 지기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자녀의 의대 편입 관련 특혜와 병역 판정 의혹을 받고 있다”라며 “1년 만에 전세금을 5억 올려 받은 당선자의 ‘최측근’ 한동훈 후보자는 임대차보호법 위반과 위장전입 논란에, 사외이사로 있던 그룹 계열사에 아들을 취직시킨 당선자의 후배 이상민 후보자는 ‘아빠찬스’ 의혹에 휩싸였다”고 직격했다.

 

끝으로 김 후보는 “지금껏 밝혀진 문제만으로도 심각한데, 본격적인 인사검증이 진행되면 어떤 문제가 또 터져 나올 지 걱정될 정도”라며 “윤석열 인수위에 촉구한다. 국민을 무시하는 게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국민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사들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라. 그것이 국민을 섬기는 지도자의 자세”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