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사진작가 권영목, ‘그리운 내고향 – 안동 1974’ 사진전

구) 예안, 도산서원 주변 사진 20여 점,,, 4월 1일부터 경북시민문화원에서

 

 

 

[정도일보 김선자 기자]  안동댐이 들어서기 전 구) 예안마을과 도산서원 주변 마을 주민들의 생활모습을 권영목 사진작가가 1972년부터 기록한 ‘그리운 내고향 –안동 1974’ 사진전이 경북시민문화원(안동시 영가로 6)에서 열리고 있다.

 

권 작가의 ‘그리운 내고향 – 안동 1974’ 사진전은 1972년부터 4년여 기간 동안 열정과 집념으로 기록한 총 20여 점의 흑백과 컬러 사진으로 전시되고 있다.

 

권 작가는 "그 옛날 바람 소리, 물소리까지 사진으로 담아 실향민들의 애틋한 심정을 위로해주지 못한 아쉬움이 앞서지만 요즘 세대들에게 이웃끼리 흉 허물없이 지냈던 ‘고향’이 주는 사람 사는 세상의 진정한 의미를 사진을 통해 되새겼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특별히 권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마지막으로 사진 속의 마을 기관(안동시)에 영구 기증 의사를 밝혀 70년대 안동 예안마을 등의 변천사와 생활상을 살피는데 중요한 교육 및 사료(史料)로 활용되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권 작가는 ‘길안천의 여름, 가을, 겨울, 봄 그리고 여름’을 사진과 글로 꾸며 길안천의 아름다움을 전국에 알렸으며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에 실시간으로 사진을 올리는 등 안동지역홍보에 한몫을 해오고 있다.

 

특히 2014년도에는 길안천 청송 구간에 강물이 휘돌아가는 ‘한반도지형’의 아름다운 모습을 찾아 알려 주목을 받았다.

 

이처럼 지역은 물론 전국 각지의 명물 및 명소를 찾아내 알림과 동시에 자연, 환경보호 등에 특별한 관심을 쏟아 ‘2018 녹색환경문화대상’에서 ‘환경사진부문’ 대상을 수상 했다.

 

현재 k-water 안동권관리단 조경 분야에 몸담고 있는 그는 낙강물길공원 (비밀의 정원) 조성과 최근 준공된 ‘안동댐 조류 서식처’ 조성에도 큰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

 

전시회는 4월 한 달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