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높은 투표 열기, 5일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사전투표 현장 모습

5일 12시 전국 누적 25.19%, 지난 대선 동시간 대비 8.4%포인트 높은 수치

 

 

 

 

[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5일 오전 11시 40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의 사전투표 현장 모습이다.

 

바람이 거센 추운 날씨를 아랑곳 않고 길게 늘어선 줄이 이번 대선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관심을 대변하는 듯 하다.

 

이런 현장 모습이 말해주 듯이 사전투표 둘째날인 오늘 오전 12시 현재 전국 누적 투표율은 25.19%로 지난 19대 대선 때보다 동시간 대비 8.4%포인트 높은 수치를 보였다. 

 

지역별 사전투표율을 살펴보면 오전 12시 기준 전라남도가 38.31%로 가장 높았고, 경기도가 22.40%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추세가 이어지면 오후 6시 투표 마감 전 종전 최고 사전투표율이었던 21대 총선 기록(26.69%)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사전투표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그만큼 국민들의 정치 참여도가 높아졌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사진을 제공한 장안구 정자동에 사는 이모(55)씨는 "바람도 강하게 불고 추운데도 젊은친구들을 비롯해 지팡이를 짚고 서계시는 어른들까지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기 위해 긴 줄도 마다하지 않고 투표장에 나와있는 모습이 무척 신선하게 다가왔다"면서 "소신있는 국민들의 마음이 온전히 전달돼 대통령 당선자께서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코로나19가 빨리 안정되게 잘 이끌어주시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또 투표장을 찾은 박모(46)씨도 "생각보다 줄이 길게 늘어져있어서 깜짝 놀랐다. 이번 대선에 쏠린 국민들의 높은 정치 관심과 참여도를 대변하는 듯 했다"면서 "누가 대통령이 되든 높은 투표율을 엄중히 받아들여서 공정하고 정의로운 선진 대한민국을 만들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