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20대 대선 특집 D-6] ①초박빙 판세속 윤-안 단일화가 최대 변수됐다

 

 

 

3일 윤-안 전격 단일화, "지금까지의 여론조사는 모두 잊어주세요" 
4일부터는 자체 여론조사 통한 약세 지역 선거유세 이어질 것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오늘 3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 선거는 막판까지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간 초박빙 여론조사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3일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사전투표(4~5일)를 불과 하루 앞두고 전격 합의를 도출했다. 

 

현행법상 선거일 전 6일인 4일부터 투표마감시간까지는 여론조사 공표를 할 수 없다. 

 

다만 공표를 제외한 여론조사는 가능하기 때문에 정당 차원의 여론조사는 앞으로도 매일 실시돼 선거운동에 반영하게 된다.  

 

선거철에 이루어지는 후보간 합종연횡은 어찌보면 선거의 묘미이다. 하지만 산술적으로는 후보간 단일화로 유권자의 표심이 온전한 덧셈으로 움직이지는 않는다. 

 

유권자로선 하나의 선택지가 줄어 들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번 윤-안 단일화의 키포인트가 '정권교체'이다보니, 향후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측에선 '정권교체 당위성'을 더욱 강하게 밀어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유권자들은 지금까지의 여론조사를 모두 잊고 각 후보들의 남은 유세 일정을 눈여겨 보아야 한다. 후보들의 막판 유세 지역은 대개 열세 지역인 경우이고, 유세간 후보들의 입은 막판 표심을 얻기 위한 전략적 내용들이 담겨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