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KTnG 상상펀드 기금운영위원회, 화재로 화상 입은 송죽동 거주 가족에 의료비 5000만 원 후원

11월 3일 발생한 다가구주택 화재로 큰 화상 입고 두 달째 입원 치료

 

 

[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KT&G 상상펀드 기금운영위원회가 “송죽동 다가구주택 화재 사고로 화상을 입은 가족의 치료비로 사용해 달라”며 장안구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

 

KT&G 이종훈 사회공헌부장은 12월 27일 장안구청을 방문해 왕철호 장안구청장에게 후원금을 기탁했다.

 

수원시는 경기사회복지모금회 지정기탁 형식으로 사고를 당한 가족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송죽동 다가구주택 화재는 지난 11월 3일 발생했다. 집 밖으로 탈출하던 아버지와 아들(8)이 큰 화상을 입었고, 현재 2달째 입원 치료 중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치료비 마련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KT&G 경기본부에 근무하는 박정철 과장은 지인에게 화상을 입은 가족의 소식을 들었고, KT&G 상상펀드 기금운영위원회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이번 후원이 이뤄졌다.

 

2011년 출범한 상상펀드는 KT&G의 독창적인 사회공원기금으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의 일정액을 매달 기부하고,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그랜트’ 형태로 조성한다.

 

KT&G 상상펀드 기금운영위원회는 국내외 소외계층 지원, 긴급한 사회문제 해결에 기부금을 활용한다.

 

왕철호 장안구청장은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시고, 용기를 주신 KT&G 임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안타까운 사고를 당한 가족이 치료를 잘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지속해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