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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장안구, 익명의 기부자 연무동에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 전달

 

 

 

[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은 지난 달 27일 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은 한 여성이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5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동 관계자는 봉투를 확인해보니 500만원이 들어 있어 신분을 물었으나 기부자는 “얼마 전에 이사를 왔다. 많지는 않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조용히 사무실을 나갔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연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홀몸노인 및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하현승 연무동장은 "어려운 시기에 신분도 밝히지 않고 나눔을 실천해 주신 기부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성금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취약계층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연무동은 2022년 2월말까지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집중발굴을 통해 신속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