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남수마을협동조합, 경기도 도시재생 주민참여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김선자 이사장 “오늘의 성과는 수원시,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과의 긴밀한 협업 덕분”

 

 

 

[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이사장 허정문) 행궁동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2021년 경기도 도시재생 주민참여 경진대회’에서 남수마을협동조합(이사장 김선자)팀이 발표한 ‘남수동 청춘공방에서 퍼지는 남수마을의 향기’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4일 수원시에 따르면 경기도 도시재생지원센터와 경기도 도시재생지원센터 협의회가 주최하는 ‘경기도 도시재생 주민참여 경진대회’는 도시재생대학 프로그램·주민공모사업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행사로, 올해 3회를 맞고 있다.

 

 ‘남수마을협동조합’은 ‘남수연화 경로당’과 ‘한국차문화협동조합’ 두 주체의 신뢰와 배려 속에 형성된 공동체다. 

 

 

 

2017년 행궁동 도시재생사업이 시작되면서 ‘사진 속의 향기’, ‘남수연화의 향기’, ‘향기로운 꽃차와 힐링’ 등의 공모사업 등을 진행하며 만나게 된 남수동 주민들이 행궁동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의 지원으로 2021년 9월 ‘남수마을협동조합’을 설립했다.

 

 현재 ‘남수동 청춘공방(마을사랑방)’을 운영하며 비누, 꽃차, 강정 등의 상품을 제조·판매하고 있으며, 어르신 문해교실 등의 평생교육사업과 치매 예방 미술 교육 및 시니어 극단 활동 등의 문화 예술 사업, 홀몸어르신 음식 나눔과 공유냉장고 등의 공동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남수마을협동조합은 고령화 시대에 맞춰 지역의 어르신들이 펼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연속성 있게 개진했다. 특히 오랜 기간 만들어 온 비누, 꽃차 등의 상품화 시도로 도시재생사업 이후 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김선자 남수마을협동조합 이사장은 “오늘의 성과는 수원시,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과의 긴밀한 협업 덕분”이라며 “남수동 청춘공방을 거점으로 하여 지역의 다양한 주민들을 만나고, 삶의 질과 활력을 높이는 남수마을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문화유산을 품은 수원화성르네상스’ 행궁동 도시재생사업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6년간 운영됐으며, 마중물 사업 종료 후 행궁동 어울림센터를 비롯한 전통주 양조장과 행궁연가, 문화체험공간, 청춘공방, 도담어린이작은도서관 등의 거점공간을 중심으로 한 지역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