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평택과 동반 성장한 비티그룹, 평택역 재개발 사업 신호탄 쏘아올려

강범규 대표이사 "평택역 재개발 사업은 평택과 함께 성장한 비티그룹의 숙명 사업"
우후죽순 난립 개발업체 중 자본금 100만원 법인도 있어... 토지주 등 경각심 가져야

 

 

 

우후죽순 난립 개발업체 중 자본금 100만원 법인도 있어... 토지주 등 경각심 가져야

강범규 대표이사 "평택역 재개발 사업은 평택과 함께 성장한 비티그룹의 숙명 사업"


[정도일보 김제영/김현섭 기자] 평택역 주변 성매매 집결지(삼리) 주변 정비계획이 본격화 되는 가운데 '비티그룹'이 지난 9일부터 부동산 매매계약에 나섰다.

 

'비티그룹(대표이사 강범규)'은 앞서 지난 8일 '평택역 오동나무길 재개발 정비사업' 프로젝트를 이끌어 갈 특수목적법인(이하 SPC) 설립을 완료하고 부동산 매매 관련 자금을 확보해 9일부터 순차적으로 계약금을 지급하고 있다.

 

15일 '비티그룹'에 따르면 이번에 설립한 SPC는 '비티승원개발(주)'로, 지난 9일부터 부동산매매 계약을 요청한 지주들과의 정식계약을 시작으로 부동산 매매 계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계약 진행은 '비티그룹' 본사(평택시 현촌5길 5-20 비티사옥 3층)에서 진행한다.

 

 

 

이 지역은 평택시민 뿐만 아니라 지주들 모두가 오랜 기간 동안 환경정비를 염원해 왔던 곳으로 20년 가까이 여러 업체에서 재개발을 하고자 시도했지만 많은 시행착오와 여러 문제로 좌초돼 왔었다. 이번에도 자격이 의심스러운 여러 업체들이 근거없는 약속들을 남발해 지주들이 혼란과 위기를 겪고 있다. 

 

여러 언론사들의 취재를 종합해보면 현재 난립한 개발업체 중에는 불과 자본금 100만원의 법인도 있으며, 또 다른 업체에는 과거 평택동 개발 과정에 있어 법적 처분을 받은 이력의 토지작업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천문학적인 토지 잔금을 절차와 근거없이 조달한 것처럼 현혹해 사업자로 지정됐다고 거짓 정보 등을 남발하고 있는가 하면, 전체 계약금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부 약정금만 지급하고 시간끌기, 잔금 지급일이 토지주 마다 제각각인 점 등 이해할 수 없는 방식의 개발 업체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토지매매계약과 사업자지정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세입자의 명도와 철거에 대한 협의와 금융기관 PF 조달 등의 절차와 과정을 무시한 거짓 협약으로 토지주들을 현혹시키고 있는 웃지 못할 일들도 벌어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평택을 기반으로 성장한 시행, 시공사인 '비티그룹'이 나섰다.

 

 

'비티그룹'은 지난 1년 6개월간 개발사업에 필요한 토지매매동의서 접수와 금융, 설계, 신탁에 관한 모든 준비를 마쳤으며, 공동주택 1,980세대와 오피스텔 170실을 포함한 상업시설과 메이저 호텔 브랜드와 체결한 업무협약을 근거로 호텔 300실을 계획하고 개발 초기부터 모든 사업 진행 과정을 토지주와 공유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지난 6월 4일 고시된 '2030평택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재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재개발 사업으로 진행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전체 계약금을 마련한 후 실질적인 정식 계약금 진행은 비티승원개발(주)이 처음이다. 

 

비티그룹 관계자는 “현재 계약금을 지급하는 사업초기단계로써 당장 PF 자금조달 해서 잔금을 지급하고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내용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우며, 이처럼 빠른 시간내 잔금을 지급하겠다고 하는 업체들에 대해서는 상당히 주의하셔야 한다”며 토지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최근 한 개발 업체의 금융 주관을 맡은 금융기관이 평택역 개발과 관련해 자금 조달 및 투자를 한다는 신문기사에 대해, 비티그룹 차원에서 토지주들의 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금융감독원에 사실 확인을 위한 민원을 제출한 상태"라면서 가짜 뉴스 등에 대한 피해자 양산을 우려했다.

 

한편, 비티그룹을 설립한 강범규 대표이사는 건축설계학도인 20년 전 졸업설계를 현사업지에 ‘맹모삼천지가’의 주제로 설계를 할 정도로 평택에서 태어나 평택을 기반으로 성장한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강범규 대표이사는 "이번 평택역 오동나무길 재개발 정비사업은 개인적으로도 숙명이라 생각될 정도로 지역 주민들의 오래된 숙원 사업이다. 남다른 사명감을 갖고 일을 하고 있다"면서 "이 사업은 무엇보다 주민들과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절차에 입각한 계획과 추진이 우선시 돼야 하고, 그룹 차원의 모든 노력을 다해 원활한 사업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함께 걱정하고 성원해 주신 많은 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성공적인 사업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평택역 재개발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사업 성공을 약속했다/김제영·김현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