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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차창진의 '괜찮아TV 칼럼'] 좋은 부모 되려면 '무의식 세계의 자기 치유'가 선행 조건

상처 받은 유년기의 나를 치유해야 행복한 가정 이룰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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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받은 유년기의 나를 치유해야 행복한 가정 이룰 수 있어

 

 [차창진의 '괜찮아TV 칼럼'] 최근 생후 16개월만에 입양 양부모의 학대로 사망한 '정인이 사건'이 전 국민을 분노에 떨게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안타깝고 가슴 아픈 아동학대치사 사건이 왜 끊임없이 반복해서 벌어지는 것일까요? 무엇이 정인이 양부모를 용서 받지 못할 괴물로 만들었을까요? 이는 바로 양부모의 어린시절 학대 받은 기억이나 그로인한 무의식의 감정 세계가 성인이 되어 괴물로 자라나 끔찍한 일을 저지른 경우입니다. "좋은 부모의 시작은 자기 치유이다"라는 말처럼 어린 시절에 사랑과 인정을 받지 못한 상처 받은 피해 영혼이 성인이 되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무자비한 가해자가 됩니다. 그런 면에서 정인이의 양 부모는 악인이 아니라 사랑과 인정을 받지 못한 어린시절 무의식의 세계에 갖힌 피해자입니다. 그렇다고 그들의 죄를 용서하자는 말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는 이 끔찍한 사건을 계기로 다시는 이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게 만들어야 하는 책임이 있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바로 우리들의 모습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정인이 양부모들은 어린시절 학대에서 오는 무의식의 감정 세계를 방치해 두었다가 성인이 되어 악마적 가해자로 재탄생된 것입니다.  

 

 오스트리아의 신경과 의사이자 정신과 의사인 빅터 프랭클 박사는 나치의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살아남아 로고 테라피(의미 치유)를 고안했습니다. 그는 처절한 죽음과 마주한 인간의 자유, 삶의 의미를 찾는 그의 저서 <죽음의 수용소에서>에서 “인간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인간의 마지막 자유만은 빼앗을 수 없다. 주어진 환경에서 어떤 태도를 취할지 자신의 길을 선택하는 인간의 마지막 자유 그것만은 결코 빼앗을 수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삶의 실존적 의미를 우리의 삶속에서 찾고 발견하고 성장시켜 나간다면 우리는 어떠한 어려운 고난 속에서도 우리의 능력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현대 범죄의 40% 이상이 가족간의 범죄
 학대는 육체적 학대와 정서적 학대로 나누어 볼 수 있지만 요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정서적 학대입니다. 말 잘 듣는 착한 아이가 의외로 자신의 감정을 차단 당하고 무시당한 피해자, 즉 정서적 학대를 받는 아이들인 경우를 종종 봅니다. 그들은 자라서 자신보다 약한 존재를 만났을 때 자신의 상처받은 감정을 무차별적으로 표출하게 됩니다. 사랑을 주고 싶지만 받아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줄 수 가 없으며, 자신은 착한 아이로 자랐는데 아이들이 울거나 공부를 못할 때 인정해주지 못하고 폭력적인 부모로 돌변하는 것입니다. 또한 육체적 학대는 말 그대로 자식을 미래의 폭력자로 양육하는 것입니다. 매일 뉴스에 보도 되고 있는 부모의 학대를 막는 일은 바로 상담과 자기치유입니다. 현대 범죄의 40% 이상이 가족간의 범죄라고 합니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왜 범죄의 대상이 되었을까요? 사회적으로 상담을 받거나 정신과적 약을 먹는 것은 감기 약을 먹는 것과 같다는 정서적 공감대와 그들도 사랑을 받지 못한 피해자라는 인식의 출발이 절실한 시대입니다. 

 

◆어린 시절의 상처는 괴물이 된 무의식의 어두운 그림자
 어린시절 주변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싶었지만 받지 못한 경험과 부모로부터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 받지 못한 결핍은 우리의 무의식에 사랑과 인정을 받고 싶어 울고 있는 어린아이로 남아 있습니다. 또한 학대, 폭력, 비교, 평가, 가난 등 받기 싫었지만 받을 수 밖에 없었던 상처는 괴물이 되어 두려움에 떨며 분노하며 우리 마음속에서 지금 이순간에도 우리에게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상처받은 어린아이와 괴물을 보지 않고 외적인 환경, 타인에 대한 저주에서 고통의 원인을 찾으려고 합니다. 주인은 내안에 있는 자신의 힘을 발견하고 자신이 스스로 해결하는 사람이여 노예는 타인과 주위환경에 따라 삶이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사람입니다.

 

◆고통은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자유로워지는 감정 
 두 가지 고통 중 우리는 어떤 것을 지금 이 순간 선택하고 계신가요? 상처받은 내면의 어린아이를 인정하고 안아줄 때 우리의 상처와 고통은 사라집니다. 아잔차 스님은 "피하려고 해도 늘 따라 다니는 고통"이 있고 "직면해서 자유로워지는 고통"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삶에서 일어나는 분노, 비교, 슬픔, 외로움 등의 수 많은 상처받은 감정이 우리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한 감정은 본래의 우리 자신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모두 위대하고 선한 빛이며 완전한 능력자입니다. 그런데 왜 분노, 화, 외로움 등 수 많은 감정의 노예가 되어 자신과 가족을 아프게 할까요? 그것은 바로 상처받은 감정의 원인을 마주하지 않고 인정하지 않고 도망치기 때문입니다. 

 

◆상처 받은 기억이 분노와 두려움으로 표출 
 그 기억의 끈을 잡고 지난날의 상처 속으로 들어가면 수많은 자신의 상처받은 어린아이가 울고 있습니다. 자신의 울고 있는 어린아이를 마주하고 안아주고 함께 울어줄 때, 그 상처와 고통으로 인한 감정들이 치유됩니다. 그리고 그 치유의 시간이 지나면 자신과 타인과의 관계에서 분노와 두려움이 사라집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동안 감정의 노예가 되어 타인에게 화를 내고 폭력을 행사하고 자학을 하며 외로움에 몸을 떨고 살아왔습니다. 그것은 일어난 감정의 원인을 타인과 외적인 환경에 핑계를 대고 자기자신의 상처받아 울고 있는 내면 아이를 외면한 결과입니다. 그 고통의 감정이 평생 우리의 삶속에서 자신을 괴롭히는 괴물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중독, 우울증, 욱하는 성격을 가진 분노하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누구나 갖고 있는 감정 치유의 능력  
 감정의 원인을 찾아서 대면하고 기억을 정화해서 해체할 때 우리는 사랑 자체가 됩니다. 우리는 원래 모든 능력을 가진 창조자이며 빛입니다. 그러나 삶속에서 받은 상처, 비교, 평가, 상실의 아픔이 어둠이 되어 그 빛의 주위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깨달음은 치유를 통해서 자신의 능력을 되찾는 것입니다. 수 많은 상처를 가진 우리들의 위대한 존재를 만나러 가는 길에는 끝 없는 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방문을 하나 열면 사랑을 받지 못해 울고 있는 나, 또 하나의 방문을 열고 들어가면 어둠 속에서 비교와 평가에 울고 있는 자신의 어린아이가 있을 것이며 또 다른 문을 열면 어릴 적 폭력과 비난의 두려움에 떨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끝도 없는 방안에서 상처받아 울고 있는 어린 시절의 나를 지금의 성숙한 내가 “괜찮아” “사랑해” “네 잘못이 아니야” “많이 힘들었구나, 무서웠지” “내가 너의 편이 되어줄게” 하고 자신을 안아주세요.

 

◆그 시절의 나로 돌아가 꼬옥 안아줄 때 행복한 미래 찾아와 
 분노하고 절망하고 타인을 비난하고 눈물을 흘리며 괴로워해도 또 다른 삶의 상황을 마주할 때 끊임없이 그 감정들은 우리를 찾아옵니다. 분노의 감정이 올라 올 때 "지금 분노라는 감정이 올라왔구나" 하고 인정해주고 심호흡을 크게 하세요. 그리고 기억의 끈을 잡고 지난 시절로 되돌아 가다 보면 울고 있는 자신의 어린아이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 아이를 안아주고 인정해주고 위로해주세요. 분노, 슬픔, 우울한 괴물의 심장은 바로 내 자신의 울고 있는 어린아이입니다. 그 괴물의 심장을 꼭 껴안아 주세요. 그 치유의 여정 끝에서 자신과 가족과 타인과의 관계도 개선이 되고 건강, 공부, 성공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 아이가 공부를 하지 않고 게임중독이거나 남편이 욱하고 화를 자주 내시나요? 자신이 외로움이 밀려오고 타인의 눈치를 자주 보게 되나요? 모든 감정의 원인은 바로 우리가 삶에서 경험한 상처와 받고 싶지만 받지 못한 애정의 결핍입니다. 지금 나 자신이 상처받아 울고 있는 내면 아이를 그 시절로 되돌아가 꼬옥 안아주고 위로해 줄 때 우리 모두는 행복의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 보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괜찮아tv'] '저는 폭력 아빠 였어요, 폭력의 대물림 치유(https://youtu.be/HZEzEwR9rq8)' 클릭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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