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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전문 구리아리랑봉사단, ‘사랑의 쌀 나눔’으로 따뜻한 온기 전해

김구영 고문 "앞으로도 장애인 여러분과 늘 함께하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봉사를 이어가겠다"

 

 

 

[정도일보 최창일 기자] 장애인을 대상으로 등산 지원, 체육대회 지원, 생활 밀착형 나눔 활동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가 있어 화제다.

 

경기도 구리시의 '구리아리랑봉사단'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실질적인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그런 장애인 전문 봉사단인 구리아리랑봉사단이 지난 23일, 연말을 맞아 구리시 지체장애인들을 위한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진행해 저물어가는 2025년의 겨울을 따뜻하게 밝혔다.

 

이날 봉사단 회원들은 “추운 겨울에도 몸도 마음도 건강하시길 바라며, 구리시 지체장애인 여러분께 쌀로 대신 인사를 전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진심 어린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함께 나눈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36식자재(고순석대표)의 지원으로 장애인들이 직접 들고 이동하기 쉽도록 4kg 소포장 쌀 200여 개를 준비했으며, 손잡이가 달린 봉투에 정성스럽게 포장해 전달했다.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배려한 준비 과정에서 장애인 전문 봉사단으로서의 정체성과 진정성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구리아리랑봉사단 김구영 고문은 인사말을 통해 “봉사는 크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상대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는 마음에서 시작된다고 믿는다. 추운 겨울일수록 몸보다 마음이 더 얼기 쉬운데, 오늘 이 쌀이 작은 온기가 되길 바란다. 구리아리랑봉사단은 앞으로도 장애인 여러분과 늘 함께하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랑의 쌀 나눔 행사는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에 따뜻한 연대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됨과 동시에 구리시 전반에 나눔의 가치를 다시 한 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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