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최창일 기자] 구리시가 갈매동 중심 상권인 ‘갈매애비뉴’를 제7호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하며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도시 상권의 쾌적한 환경과 소상공인 밀집 특성을 기반으로 한 지정은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리시는 10일 갈매역 인근 스트리트형 상가 ‘갈매애비뉴’를 ‘구리시 제7호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시가 골목상권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한 이후 첫 성과로, 현장 중심의 소상공인 지원정책이 본격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갈매애비뉴’는 차량 진입이 제한된 상가 구조와 넓은 중앙 광장을 갖춘 보행 친화형 공간으로, 어린이와 가족 단위 이용객이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상가 내에는 음식점, 카페, 편의점, 생활업종 등 소상공인 점포 15곳 이상이 모여 있어 골목형상점가 지정 요건을 충족했다.
구리시는 지난 3월 중소벤처기업부의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 완화에 맞춰 7월 관련 조례를 신속히 개정하고, 상업지역 여부와 무관하게 일정 규모의 점포 밀집 지역에 대해 지정이 가능하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이후 구리시소상공인지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갈매애비뉴가 제7호 골목형상점가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지정으로 구리시는 2023년부터 운영 중인 ▲남양시장 ▲신토평먹자거리 ▲갈매리본거리 ▲장자호수공원 ▲구리역 ▲초록거리에 이어 총 7개의 골목형상점가를 운영하게 됐다. 특히 갈매애비뉴는 갈매리본거리, 초록거리에 이어 갈매동 내 세 번째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서, 지역 내 상권 간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상인회 중심의 경영환경 개선, 공동마케팅, 상권활성화 행사 등 다양한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이 가능해져 소비 촉진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번 지정이 갈매애비뉴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갈매동 내 세 골목형상점가가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상권 전체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도록 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