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숲에서 쉼표를 찍다" 포천시, 영유아 양육자 대상 힐링 프로그램 운영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포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오는 24~25일 이틀간 자연휴양림(치유의 숲)에서 영유아 양육자를 위한 힐링 프로그램 '함께, 숲마실 - 나를 위한 초록산책'을 운영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포천시 관내 영유아 양육자들이 일상의 고단함을 잠시 내려놓고, 숲 속에서 스스로를 돌보는 여유로운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바쁜 돌봄 일상에 지친 부모들이 숲이라는 치유적 공간에서 오직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지며 정서적 회복과 심리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최근 양육 스트레스와 육아 번아웃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부모의 자기 돌봄과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은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숲길을 걸으며 감각을 깨우는 '오감치유 산책' ▲향기와 따뜻한 물로 피로를 푸는 '아로마 족욕' ▲편백나무 향기와 온열로 휴식을 취하는 '편백 사우나 체험' ▲차를 나누며 마음을 터놓는 '차담 나누기' 등이 마련돼 있다.

 

프로그램은 양일 모두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며, 참가자는 포천시 관내 영유아 양육자를 대상으로 한다. 현재 선착순 모집 중이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포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 "하루 24시간 쉼 없이 아이를 돌보는 부모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고, 마음의 여유를 회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양육자의 정서 지원을 위한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