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여수 월호도 섬 어르신들의 화려한 외출

화정면 ‘그, 어느 날’ 일환…도서 지역 어르신의 목욕·관광 지원

 

(정도일보) 여수시 화정면은 5월의 ‘그, 어느 날’ 사업으로 월호도 어르신 10명과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월호도 어르신들은 15일 오전,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목욕탕을 이용하고 점심 대접을 받은 후 병원에 들러 건강검진을 받았다.

 

화정면 특화사업인 ‘그, 어느 날’은 ‘그대와 함께하는 어르신의 느긋한 날’의 줄임말로, 5개 기관이 도서 지역 어르신들의 목욕과 관광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참여한 어르신들은 “어린아이가 소풍 가는 것 마냥 전날 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목욕과 관광을 할 수 있어서 덕분에 즐거운 추억이 생겼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배도선 화정면장은 “도서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그, 어느 날’ 사업을 통해 제공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힘을 합쳐 섬 복지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정면은 도서 지역 주민들의 목욕 및 관광 지원을 위해 지난 2023년 12월부터 20개 마을을 대상으로 ‘그, 어느 날’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20명 어르신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