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 3장
[여호와의 천사 앞에 선 여호수아]
1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천사 앞에 섰고 사탄은 그의 오른쪽에 서서 그를 대적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시니라
2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여호와께서 너를 책망하노라 예루살렘을 택한 여호와께서 너를 책망하노라 이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냐 하실 때에
3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을 입고 천사 앞에 서 있는지라
4 여호와께서 자기 앞에 선 자들에게 명령하사 그 더러운 옷을 벗기라 하시고 또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 죄악을 제거하여 버렸으니 네게 아름다운 옷을 입히리라 하시기로
5 내가 말하되 정결한 관을 그의 머리에 씌우소서 하매 곧 정결한 관을 그 머리에 씌우며 옷을 입히고 여호와의 천사는 곁에 섰더라
6 ○여호와의 천사가 여호수아에게 증언하여 이르되
7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만일 내 도를 행하며 내 규례를 지키면 네가 내 집을 다스릴 것이요 내 뜰을 지킬 것이며 내가 또 너로 여기 섰는 자들 가운데에 왕래하게 하리라
8 대제사장 여호수아야 너와 네 앞에 앉은 네 동료들은 내 말을 들을 것이니라 이들은 예표의 사람들이라 내가 내 종 싹을 나게 하리라
9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너 여호수아 앞에 세운 돌을 보라 한 돌에 일곱 눈이 있느니라 내가 거기에 새길 것을 새기며 이 땅의 죄악을 하루에 제거하리라
10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 너희가 각각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로 서로 초대하리라 하셨느니라
신앙의 솔트 라인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요한일서 2장17절
자유의 여신상이 서 있는 뉴욕의 허드슨강을 따라 바다로 나가다 보면 바다와 강의 경계가 뚜렷하게 나뉘는 부분이 있습니다.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경계인데 누구나 육안으로도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바다와 강의 물 색깔이 다릅니다. 이 구분되는 선을 '솔트 라인(salt line)'이라고 부릅니다. 솔트 라인은 정해진 것이 아니라서 가물어 담수가 부족하면 바닷물이 더 위로 올라오고, 강수량이 풍부해 담수가 많아지면 바닷물이 아래로 내려갑니다.
그런데 솔트 라인이 강 쪽으로 올라올수록 위험한 상태가 됩니다. 마실 수 없는 바닷물이 강으로 밀려와 내륙지역에서 담수를 마실 수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 영역을 넘어서면 강물도 마실 수 없게 되기 때문에 '데드존(Dead zone)'이라고 불립니다.
바다도 바다의 쓰임이 있고, 강물도 강물의 쓰임이 있습니다. 그러나 두 지점이 만나는 곳이 바른 곳에 위치해 있지 않으면 강물은 식수로 쓸 수 없게 되고, 민물고기와 바닷물고기 모두 죽고 맙니다. 세상에서 주님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우리 크리스천도 인생의 선을 잘 정해야 합니다. 세상에서의 할 일과, 주님의 자녀로서 해야 할 일을 지혜롭게 구분해야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 세상에서의 본분을 잘 수행할 수 있습니다. 비둘기처럼 순결하게, 뱀처럼 지혜롭게 세상에서 본분을 다하는 크리스천으로 살아가십시오. 믿음을 잃지 않고 세상을 살아가게 해달라고 주님께 간구합시다.
"주님, 바른 우선순위를 세워서 균형 잡힌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