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고양특례시 일산서구는 지난 8일‘일산초등학교 보행환경 개선공사’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주민설명회는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과 보행자의 편의 증진을 목표로, 사업 초기부터 주민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일산2동 주민자치회 위원 20명을 비롯해 도의원, 시의원이 함께 참석해 의견을 공유했다. 주민들은 보행로·통학로·교차로 개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보행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설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업 현장 여건상 도로 폭이 협소해 보도 신설이 어려운 상황에서, 일산서구는 일방통행 지정을 대안으로 검토했으나 일부 주민의 반대의견에 따라 해당 방안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현실적인 대안 마련을 위해 보행자 안전 중심의 교통정온화 시설(차량 속도와 교통량을 인위적으로 줄여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는 시설) 도입을 추진 중이다.
구는 고원식 횡단보도 등 차량 속도저감 유도시설을 통해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 시키고 과속 방지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는 학생 통학로 안전을 실질적으로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공사에는 총 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고양시 자체 예산이 아닌,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해 추진됐다.
공사 시기는 학생들의 등하교 시 안전을 고려해 여름방학 기간으로 조정했다.
올해 상반기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한 후 7월~8월에 착공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보행환경 개선공사는 단순한 시설 정비를 넘어, 주민 참여와 협력 속에서 추진되는 생활밀착형 안전사업”이라며,“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학생과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보행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기도 고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