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단독] 하남에서 묻지마 칼부림 발생, 즉시 제압 및 경찰 송치

경찰 "비록 카터칼이라도 소지 및 범행 사용은 특수상해로 엄벌"

 

 

[정도일보 최창일 기자] 하남경찰서(서장 윤성혜)는 27일 새벽 1시 20분경 관내 신장로 장수감자탕 길 앞에서 길을 걷고 있는 3명을 향해 "개새끼들 다 죽여버리겠다"며 카터칼을 휘둘러 상해를 입힌 신원미상의 40대 남자를 특수상해 혐의로 체포했다.

 

이날 묻지마 범행에 의해 2cm 가량의 상해 피해를 입은 김모(37세)씨와 김모(36세)씨 그리고 문모(18세)씨는 새벽 시간에 따른 불안감 등으로 추후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범인이 카터칼을 소지하고 다니다 범행에 사용한 것인지, 또 심신미약 등 범죄경력이 있는지는 추후 경찰조사에서 밝혀 낼 사항"이라면서 "비록 카터칼이라고 해도 대동맥 등을 찌르게 되면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소지 및 사용을 절대 하면 안된다.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즉시 검거를 하는 등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벽 1시 30분경 다급했던 112 신고 내용은 "칼들고 있는 사람이 있다/바로 앞에 있다"는 내용으로 당시 급박했던 묻지마 범죄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