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9장
[예루살렘을 향하여 분노를 쏟으시다]
1 또 그가 큰 소리로 내 귀에 외쳐 이르시되 이 성읍을 관할하는 자들이 각기 죽이는 무기를 손에 들고 나아오게 하라 하시더라
2 내가 보니 여섯 사람이 북향한 윗문 길로부터 오는데 각 사람의 손에 죽이는 무기를 잡았고 그 중의 한 사람은 가는 베 옷을 입고 허리에 서기관의 먹 그릇을 찼더라 그들이 들어와서 놋 제단 곁에 서더라
3 ○그룹에 머물러 있던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에 이르더니 여호와께서 그 가는 베 옷을 입고 서기관의 먹 그릇을 찬 사람을 불러
4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예루살렘 성읍 중에 순행하여 그 가운데에서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우는 자의 이마에 표를 그리라 하시고
5 그들에 대하여 내 귀에 이르시되 너희는 그를 따라 성읍 중에 다니며 불쌍히 여기지 말며 긍휼을 베풀지 말고 쳐서
6 늙은 자와 젊은 자와 처녀와 어린이와 여자를 다 죽이되 이마에 표 있는 자에게는 가까이 하지 말라 내 성소에서 시작할지니라 하시매 그들이 성전 앞에 있는 늙은 자들로부터 시작하더라
7 그가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는 성전을 더럽혀 시체로 모든 뜰에 채우라 너희는 나가라 하시매 그들이 나가서 성읍 중에서 치더라
8 그들이 칠 때에 내가 홀로 있었는지라 엎드려 부르짖어 이르되 아하 주 여호와여 예루살렘을 향하여 분노를 쏟으시오니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모두 멸하려 하시나이까
9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의 죄악이 심히 중하여 그 땅에 피가 가득하며 그 성읍에 불법이 찼나니 이는 그들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 땅을 버리셨으며 여호와께서 보지 아니하신다 함이라
10 그러므로 내가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긍휼을 베풀지 아니하고 그들의 행위대로 그들의 머리에 갚으리라 하시더라
11 보라 가는 베 옷을 입고 허리에 먹 그릇을 찬 사람이 복명하여 이르되 주께서 내게 명령하신 대로 내가 준행하였나이다 하더라
본질 아닌 것을 버려라
"이것을 네게 나타내심은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그 외에는 다른 신이 없음을 네게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신명기 4장35절
세계적인 가전제품 회사에 갓 입사한 신입 디자이너가 턴테이블 디자인을 연구 중이었습니다. 당시 턴테이블은 매우 복잡한 디자인의 전자제품이었습니다. 턴테이블로 노래를 들으려면 앰프와 스피커까지 주렁주렁 설치해야 했고, 별로 사용하지도 않는 쓸데없는 기술들도 잔뜩 들어있었습니다. 신입 디자이너는 이 모든 것들이 턴테이블에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람들이 턴테이블을 사용하는 이유는 ‘음악을 듣기 위해서’이기 때문에 음악 재생 기능 외에는 모두 불필요한 기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신입 디자이너는 턴테이블에 필요한 앰프와 스피커를 내장하고, 레코드를 넣고 틀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만 외부로 드러나게 만들었습니다. 작고, 예쁘고, 실용적인 이 제품은 ‘백설 공주의 관’이라고 불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지금까지도 개량품이 나올 정도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비본질을 덜어낼 때 모든 것이 더 나아진다”(Less, but better)라는 말로 유명한 전설적인 디자이너 디터 람스의 이야기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무언인지 알아야 본질을 지킬 수 있습니다. 즉, 비본질을 덜어낼 수 있습니다. 하나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였기에, 심지어 독생자이신 예수님까지도 포기하실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본질인 믿음, 그 믿음에서 가장 중요한 본질인 예수 그리스도를 인생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고 살아가십시오. 우리 인생의 가장 중요한 가치가 주님이라고 믿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봅시다.
"주님, 그리스도인으로서 진정한 가치, 본질을 중요시하며 살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