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2024년 (재)오산문화재단에서 지난 11월 9일, 11월 10 양일간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오산 시민 뮤지컬 극단 ‘라무르 앙상블’의 작품발표회 뮤지컬 ‘유린타운’(Urine Town) 공연을 성료하였다.
‘라무르 앙상블’이 공연한‘유린타운’(Urine Town, 2001)은 번역하자면 ‘오줌마을’이라는 뜻으로 인간의 기본 욕구 중 배설을 소재로 누구나 공감할만한 이야기로 재치 있게 풀어낸 뮤지컬이다. 토요일에 공연을 관람한 A씨는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극에 대한 몰입과 이해가 잘 되어 전달력 있는 공연이었다. 동학농민운동 당시 전봉준 장군의 일화가 겹쳐져 보였다. 그리고 시민 뮤지컬 팀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 만큼 멋진 공연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양일간 두 차례의 공연을 관람한 B씨는 “원래 뮤지컬을 보지 않는데, 딸이 출연한다고 해서 관람하였다. 사실 요즘 많이 아파서 힘들었는데, 배우들이 연습을 많이 한 모습이 보여서 감동받았다. 이번 기회로 뮤지컬이 재미있다는 것을 알고 공연을 두 차례 모두 관람하였다”며 본 공연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였다.
2024 뮤지컬 교육 ‘라무르 앙상블’에서는 매주 금요일 저녁 30주 동안 오산문화예술회관에서 뮤지컬 배우 출신인 김현진 예술감독과 문유경 예술강사의 체계적인 뮤지컬 수업을 통해 오산 시민 배우들의 숨겨진 재능과 열정을 발견하였다. 특히 올해에는 ‘라무르 앙상블’ 전원이 하나의 배역을 맡을 수 있도록 더블캐스팅을 도입하여 2번의 공연을 진행하여 그동안 몇 명의 주연 배우 이외에 나머지 배우는 ‘앙상블’로 참여하던 때와 달리, 모두가 자신의 배역을 가지고 더욱 열정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문화를 생활로, 생활을 예술로”라는 슬로건을 주창하는 이수영 대표이사는 “인도에서 화장실 부족 문제를 해결한 모디 인도 총리가 떠오를 만큼 뮤지컬의 주제가 공감된다. 예술감독과 강사의 탁월한 수업과정과 시민 배우들의 열정적인 참여의지가 본 공연을 빛나게 만들었다”며 ‘라무르 앙상블’ 대한 아낌없는 격려를 하였다. ‘라무르 앙상블’은 내년 1분기에도 신규 단원을 공개모집할 예정이다. 오산 시민 분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