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2024년 민선8기 주민배심원 첫 회의 개최

전주시민 대상 무작위 방식을 통해 주민배심원 35명 선발·총 3회의 회의 진행 예정

 

(정도일보) 전주시가 시민과의 약속인 민선8기 공약 이행을 위해 주민배심원제도를 운영한다.

 

시는 12일 전주도시혁신센터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35명의 주민배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8기 공약 평가를 위한 주민배심원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주민배심원제’는 주민이 직접 공약 이행평가 과정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는 공약 점검 방식 중 하나로, 시는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 촘촘하게 추진 상황을 관리하기 위해 올해 처음 이 제도를 도입했다.

 

주민배심원단은 이날 첫 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10일까지 총 3회에 걸쳐 민선8기 공약 이행 점검 및 공약 조정 적정 여부 심의, 개선방안 제안 등을 위한 회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날 첫 회의는 △주민배심원 위촉 △매니페스토 운동과 주민배심원에 대한 교육 △5개 분임조 구성 및 토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주민배심원들은 향후 2차 회의에서는 공약사업 담당부서의 진행사항 청취 및 질의응답을 통해 공약이행상황을 점검하고, 분임별 심도있는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 3차 회의에서는 분임 및 전체 회의를 통해 공약 조정 안건 승인 여부 및 개선 권고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시는 주민배심원 회의 결과와 권고안을 오는 12월 중 전주시 누리집에 게시하는 등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투명하고 객관적인 주민배심원 선정을 위해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전주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무작위 방식의 음성 응답시스템(ARS)과 2차 전화 면접 등을 거쳐 성별과 연령, 거주지역 등을 고려해 35명의 배심원을 선발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주민배심원 회의는 공약사업을 점검하고 전주시의 발전 방향에 대해 다양한 시민의 의견을 듣는 중요한 자리라고 생각한다”면서 “회의에서 나온 결과는 공약 이행 과정에 적극 반영하고,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