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태인·고부향교, 추계 석전대제 봉행

 

(정도일보) 정읍·태인·고부향교에서는 지난 10일 공기 제2575년 추계 석전대제(釋奠大祭)를 일제히 봉행했다.

 

석전대제에는 각 향교별 전교와 유도회 임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석전대제는 공자를 모신 사당인 문묘에서 지내는 제사로, 성균관 대성전에서 공자를 비롯한 5성(안회, 증삼, 자사, 맹자)과 송대의 4현(주돈이, 정호, 정이, 주희), 우리나라 18현(설총, 최치원, 안유, 정몽주, 김굉필, 정여창, 조광조, 이언적, 이황, 이이, 김인후, 성혼, 김장생, 조헌, 김집, 송시열, 송준길, 박세채) 등 모두 27위를 배향하고 있으며, 봄·가을로 매년 두차례 거행되고 있다.

 

석전대제는 1986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됐으며 희생과 폐백(幣帛), 합악(合樂)과 헌수(獻酬)가 있는 성대한 제례행사로서 성균관은 문묘에서, 각 지역 향교는 대성전에서 각각 봉행하고 있다.

 

한편, 정읍의 3개 향교는 석전대제를 비롯해 예절교육, 일요학교, 기로연 등 우리 역사와 전통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