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전주시정연구원, 전주 미래 100년 이끌 10대 핵심 키워드 공유

시·전주시정연구원, 10일 전주 미래 비전 논의 및 혁신 전략 모색하는 워크숍 개최

 

(정도일보) 전주시와 전주시정연구원이 다가올 전주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전주 발전을 위한 10대 핵심 키워드를 공유했다.

 

시와 연구원은 10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김인태 전주부시장, 이강준 기획조정실장, 김문기 광역도시기반조성실장 등 시 간부 공무원과 박미자 연구원장을 비롯한 연구원 연구위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통 워크숍을 개최했다.

 

‘전주 미래 100년의 답을 찾는 여정’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향후 100년을 대비해 혁신적인 비전과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박미자 연구원장은 도시공간·경제산업·행정사회·문화관광·글로벌 등 5개 분야의 10개의 핵심 키워드를 제시하고, 전주시의 미래 도달 과제를 제시했다. 10개 키워드는 △메가리전 △앵커도시 △슬로우&패스트(slow&fast) △생명경제 △지방시대 △웰니스 △전통美×현대美 조화 △국제도시 △탄소중립·기후회복력 등으로, △뉴스 키워드 분석 △주요 전략 보고서에 대한 파이썬 키워드 분석 △대도시급 사회조사 보고서 비교 분석 등을 통해 도출됐다.

 

먼저 도시공간 분야에서는 △초광역 경제권과 연계한 광역 대중교통망 구축을 통해 인근 도시들과의 협력을 도모하는 전략인 ‘메가리전’ △주요 산업과 인프라를 통해 전주가 지역 중심 도시로 자리 잡기 위한 계획을 포함한 ‘앵커도시’가 주요 키워드로 제시됐다.

 

이어 경제산업 분야로는 △슬로우&패스트(slow&fast) △생명경제가 핵심 키워드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슬로우&패스트(slow&fast)’는 전통과 첨단산업을 글로벌 수준으로 육성해 지역 경제 성장을 도모하는 비전이며, ‘생명경제’는 무공해 친환경 및 생명 관련 산업의 육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제 구조로 전환하려는 목표를 담고 있다.

 

행정사회 분야의 경우 △지방시대 △웰니스(wellness)가 핵심 키워드로 제시됐다. ‘지방시대’는 전주시와 완주군의 시·군간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상생협력 확대와 행정 통합 촉진 등 다양한 대안 모색을 통해 광역 거점 도시로 도약하려는 비전을 담고 있으며, 생애 주기별 삶의 질을 증진하는 정책인 ‘웰니스(wellness)’는 주거·일자리·문화·여가를 아우르는 도시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시민의 행복과 건강을 추구하는 것이 골자다.

 

이와 함께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전통美×현대美의 조화 △스마트&친환경이 주요 키워드로 도출됐다. ‘전통미와 현대미의 조화’는 전통과 현대를 융합한 문화복합공간 조성으로 지역 경제와 관광 자원화를 목표로 하며, ‘스마트&친환경’은 첨단 기술과 환경 보호를 결합한 미래 관광 모델을 제시한다.

 

끝으로 글로벌 분야에서는 △전주가 글로벌 네트워크와 교류하며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계획인 ‘국제도시’ △기후 변화에 대응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정책적 목표를 담고 있는 ‘탄소중립·기후회복력’이 핵심 키워드로 선정됐다.

 

시는 이번 소통 워크숍에 이어 앞으로도 전주시 싱크탱크인 연구원과의 연대와 협력을 꾸준히 강화해 전주 발전을 위한 원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다양한 분야의 연구위원들과 전주시 관계자들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고, 전주의 큰 꿈을 실현하기 위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매우 의미 있는 자리였다”면서 “전주가 꿈꾸는 미래가 현실로 다가와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함께 노력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