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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역사를 바꾼 41세에 MVP 최형우 … “후배들이여, 나이 들어도 할 수 있다”

 

 [정도일보 정근영 기자] ‘해결사’ 최형우(41·KIA 타이거즈)가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올스타전에서 최고령 MVP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최형우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 나눔올스타의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활약으로 최고령 올스타 MVP로 선정됐다. 

 

최형우는 기자단 투표 21표 가운데 19표를 얻으며 2표에 그친 오스틴 딘(LG 트윈스)을 여유 있게 제치고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상금은 1000만 원.

 

최형우는 40개 7개월 4일에 올스타전 최고의 별이 되며 이병규(LG 트윈스, 웨스턴)의 36세 9개월 11일(2011년 기준)을 제치고 최고령 미스터 올스타 신기록을 수립했다. 

 

최형우는 첫 타석부터 아치를 그리며 안타쇼의 서막을 열었다.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바뀐 투수 김민의 초구 투심(146km)을 받아쳐 비거리 125m 중월 선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경기의 결승타를 신고한 순간이었다. 

 

최형우는 3-0으로 리드한 3회초 2사 1루에서 KT 위즈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 상대 2루타까지 때려내며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6회초 루킹 삼진으로 숨을 고른 최형우는 3-2로 근소하게 앞선 8회초 2사 2루 찬스에서 두산 베어스 신인 마무리 김택연 상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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