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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큐티] 시편 143장, 알파벳 기도

 

 


시편 143장
[다윗의 시]
1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시며 내 간구에 귀를 기울이시고 주의 진실과 의로 내게 응답하소서
2 주의 종에게 심판을 행하지 마소서 주의 눈 앞에는 의로운 인생이 하나도 없나이다
3 원수가 내 영혼을 핍박하며 내 생명을 땅에 엎어서 나로 죽은 지 오랜 자 같이 나를 암흑 속에 두었나이다
4 그러므로 내 심령이 속에서 상하며 내 마음이 내 속에서 참담하니이다
5 내가 옛날을 기억하고 주의 모든 행하신 것을 읊조리며 주의 손이 행하는 일을 생각하고
6 주를 향하여 손을 펴고 내 영혼이 마른 땅 같이 주를 사모하나이다 (셀라)
7 여호와여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 내 영이 피곤하니이다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소서 내가 무덤에 내려가는 자 같을까 두려워하나이다
8 아침에 나로 하여금 주의 인자한 말씀을 듣게 하소서 내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내가 다닐 길을 알게 하소서 내가 내 영혼을 주께 드림이니이다
9 여호와여 나를 내 원수들에게서 건지소서 내가 주께 피하여 숨었나이다
10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나를 가르쳐 주의 뜻을 행하게 하소서 주의 영은 선하시니 나를 공평한 땅에 인도하소서
11 여호와여 주의 이름을 위하여 나를 살리시고 주의 의로 내 영혼을 환난에서 끌어내소서
12 주의 인자하심으로 나의 원수들을 끊으시고 내 영혼을 괴롭게 하는 자를 다 멸하소서 나는 주의 종이니이다

 


알파벳 기도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로마서 8장26절 

 

미국의 한 가정에 자기 전에 항상 기도하는 습관을 가진 어린아이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엄마가 조용히 방문에 귀를 대고 아이가 잠이 들었는지 확인하고 있었는데 나지막히 기도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런데 기도 내용이 조금 이상했습니다. “에이, 비, 씨, 디, 이, 에프…” 아이는 천천히 하지만 분명하게 알파벳을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이상하게 여긴 엄마가 노크를 한 뒤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아직 안 자는구나? 그런데 알파벳으로 기도하는 이유를 엄마가 물어봐도 되겠니?” 아이는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기도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저번 주 목사님이 설교 때 하나님은 나의 필요를 모두 아시는 분이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알파벳을 열심히 외우면 하나님이 필요한 단어들을 조합해서 알아들으실 것 같아서 열심히 기도하고 있었어요.”

 

예수님은 어린아이의 알파벳을 듣고 기도에 응답해 주셨을까요? 비록 기도를 할 방법도 몰랐지만 필요를 아시고 응답해주시리라는 꼬마의 믿음을 보고 주님은 분명히 응답해 주셨을 것입니다. 기도할 수 없는 상황에도 기도하는 어린아이의 믿음을 구하십시오. 형식에 얽매인 기도보다는 마음속에서 나오는 진심을 하나님께 올립시다.

 

"주님!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게 하시고, 합당한 기도를 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