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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 카메룬 응급의료진‘스마트의료지도’전파

KOICA 글로벌연수 카메룬 응급의료진 소방↔병원 협력체계 공유

 

(정도일보)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가 아프리카 카메룬 보건부·응급의료 실무자 14명을 대상으로 ‘스마트의료지도’ 구축 경험과 심정지환자에 대한 적용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카메룬 응급의료진은 국제협력단(KOICA) ‘카메룬 응급의료서비스 시스템 기반 구축‘ 글로벌연수 과정의 일환으로 지난 14일 전북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하여 응급의료센터, 응급중환자실 등 병원 구석구석을 견학과 동시에 소방본부와 전북대학교병원간 응급의료 협력사업인 스마트의료지도에 대하여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마트의료지도란 119구급대원과 지역 거점병원(전북대, 원광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스마트폰 영상 플랫폼을 활용하여 심정지환자에 대한 전문기도유지 및 약물투여 등 응급실 수준의 고도화된 응급처치를 제공하여 병원 전 단계에서 환자가 스스로 호흡과 맥박이 가능한 상태의 자발순환회복이 되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스마트의료지도 시행 후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의 병원 전 자발순환회복률은 ‘22년 8.6%, ‘23년 10.8%, ‘24년 1분기 15.1%로 지속 상승하고 있다.

 

스마트 의료지도 사업 담당자인 김가람 소방장은 스마트의료지도 협력체계에 대한 성공사례 및 적용 노하우에 대하여 발표자로 초청되어 “병원 전 심정지 환자에게 스마트의료지도는 응급의학과 전문의의 지도로 효과적인 전문처치 제공이 가능하여 환자 생존율 향상에 필수적이다.”고 말하며, “현장단계에서 의료진과의 분절로 인해 119구급대와 병원간 소통이 잘되지 않았던 문제를 스마트의료지도 운영을 통해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오숙 소방본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응급의료 협력 정책을 개발·추진하여 중증환자의 생존률을 향상시킬 예정이다”고 말하며, “카메룬 응급의료서비스 체계 구축에 스마트의료지도 사례가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