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춘천시, 정원소재실용화센터 및 온실 부지 이전

문화재 정밀 발굴조사 비용 절감 및 신속 추진 가능

 

(정도일보) 춘천시가 정원소재실용화센터 및 온실 부지를 중도동 고산부지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정원소재실용화센터 및 온실은 국가호수정원 및 정원 기반 구축을 위한 거점기관으로, 국비 169억 원을 투입해 당초 중도동 260-1 일대에 건립될 예정이었다.

 

대상지 일대에 소규모환경영향평가와 문화재 시굴 조사를 진행해 대상지의 현황을 파악하는 등 사전절차를 진행했다.

 

그렇지만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시행한 문화재 시굴 조사 결과, 과거 경작 유구층이 발견돼 추가적인 정밀 발굴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문화재 정밀 발굴조사를 진행하면 20~45억 원의 추가 예산이 발생하고, 기간도 장기간 소요돼 시는 새로운 대상지를 찾게 됐다.

 

이에 시는 산림청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협의해 현재 문화재 조사와 토지 보상이 끝난 중도동 197일대로 부지를 변경할 계획이다.

 

중도동 197일대는 기존 대상지와 약 1㎞ 떨어진 곳으로, 지방 정원은 기존 대상지에 그대로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중도동 197일대로 부지를 이전하면 정밀발굴조사비 등 예산을 줄일 수 있고 사유지 보상도 완료된 만큼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다.

 

또한 정원소재실용화센터 · 온실과 정원을 이원화해 정원을 확대 조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인근 지역 농가의 비닐하우스 등이 인접해 있어 지역 농가 육성 차원에서 정원소재 신품종 위탁생산 및 계약 재배 등 민간과 공공기관이 상생하기에 적합하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호수정원이 춘천시 명품자원이 되도록 좀 더 세밀한 계획과 시민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