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큐티] 시편 101장, 기부로 만든 오병이어

 

 


시편 101장
[다윗의 시]
1 내가 인자와 정의를 노래하겠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주께 찬양하리이다
2 내가 완전한 길을 주목하오리니 주께서 어느 때나 내게 임하시겠나이까 내가 완전한 마음으로 내 집 안에서 행하리이다
3 나는 비천한 것을 내 눈 앞에 두지 아니할 것이요 배교자들의 행위를 내가 미워하오리니 나는 그 어느 것도 붙들지 아니하리이다
4 사악한 마음이 내게서 떠날 것이니 악한 일을 내가 알지 아니하리로다
5 자기의 이웃을 은근히 헐뜯는 자를 내가 멸할 것이요 눈이 높고 마음이 교만한 자를 내가 용납하지 아니하리로다
6 내 눈이 이 땅의 충성된 자를 살펴 나와 함께 살게 하리니 완전한 길에 행하는 자가 나를 따르리로다
7 거짓을 행하는 자는 내 집 안에 거주하지 못하며 거짓말하는 자는 내 목전에 서지 못하리로다
8 아침마다 내가 이 땅의 모든 악인을 멸하리니 악을 행하는 자는 여호와의 성에서 다 끊어지리로다

 

 

기부로 만든 오병이어
"저희가 배부른 후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남은 조각을 거두고 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 하시므로 이에 거두니 보리떡 다섯 개로 먹고 남은 조각이 열 두 바구니에 찼더라" -요한복음 6장12~13절

 

​호주의 한 이벤트 회사 대표인 로니 칸은 매번 행사가 끝나고 버려지는 무수한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 중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행사가 끝나고 버려지는 쓰레기보다 더 충격적인 소식을 뉴스를 통해 듣게 되었습니다. 1년 동안 호주 내에서 버려지는 음식을 돈으로 환산하면 200억 호주 달러(한화 16조여 원)나 된다는 뉴스였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8억 명의 사람들이 기아로 고통받고 있는데,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멀쩡한 음식과 식재료를 버리느라 천문학적인 돈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모순을 견딜 수 없었던 칸은 다음날부터 지역의 식당과 마트를 돌면서 버려지는 음식을 재분배하는 방법을 연구했습니다. 칸은 첫 달에 약 4천 명에게 한 끼를 무료로 전달했습니다. 새로운 시작에 보람을 느낀 칸은 하던 일을 그만두고 오즈하베스트라는 사회적 기업을 만들어 본격적으로 버려지는 음식의 재분배에 힘을 쏟았습니다. 일을 시작한 지 15년이 지난 지금 오즈하베스트는 1년에 2,500만 끼를 저소득층에게 나눠주고 있습니다. 지금은 호주를 넘어 남아공과 영국, 뉴질랜드까지 진출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배고픈 이들에게는 희망을 전하고, 음식물 쓰레기라는 사회적 문제도 해결하는 일거양득의 긍정적 효과를 끼치고 있습니다.

 

우리의 작은 관심과 행동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주변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는지 매일 사랑의 눈으로 주변을 살피십시오. 주님께 감사하며 음식을 남김없이 먹고, 이웃과도 나눌 방법을 생각합시다. ​

 

"주님, 저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심에 감사하며 어려운 이들과도 나누게 하소서. 아멘!"